로지컬 씽킹: MECE와 So What/Why So의 분석적 접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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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 사고는 문제를 해결하고 결정을 내리는 데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데루야 하나코의 저서에서 다루는 MECE(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와 So What/Why So 기법은 이러한 사고방식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강력한 도구로서, 문제를 구조화하고 최선의 결론을 도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글에서는 MECE와 So What/Why So의 개념을 깊이 있게 다루고, 이를 일상적인 문제 해결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MECE (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

MECE는 문제를 분석하고 분류할 때 사용하는 기본적인 원칙입니다. Mutually Exclusive(상호 배타적)는 중복이 없도록 분류하라는 뜻이고, Collectively Exhaustive(전체포괄적)는 누락되는 부분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구조를 따르면 문제나 현상을 여러 구성 요소로 분리하여 복잡한 문제를 보다 간결하고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1.1 MECE의 개념

  • Mutually Exclusive (상호 배타적): 각 요소가 서로 겹치지 않도록 분류합니다. 하나의 항목이 다른 항목과 중복되지 않아야 하며, 이를 통해 혼란 없이 명확하게 각 부분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 Collectively Exhaustive (전체 포괄적): 모든 가능한 범주가 다 포함되도록 분류합니다. 중요한 요소나 변수가 빠지지 않도록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전략을 세운다는 과제를 MECE 방식으로 접근해 보면, 아래와 같은 항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온라인 광고 (페이스북, 구글 광고 등)
  • 오프라인 마케팅 (전단지, 이벤트 등)
  • 소셜 미디어 마케팅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여기서 온라인 광고오프라인 마케팅은 상호 배타적입니다. 한 항목이 다른 항목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러한 세분화는 마케팅 전략에 필요한 주요 항목을 전부 포괄하므로 Collectively Exhaustive 조건도 만족시킵니다.

1.2 MECE의 장점

  1. 명확성: 복잡한 문제를 여러 부분으로 나눔으로써 문제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상호 배타적인 요소들은 중복 없이 문제를 구성하여 더 구조적인 사고를 가능하게 만듭니다.
  2. 효율성: 전체 포괄적 분석은 누락된 부분을 최소화해 문제를 철저히 분석할 수 있게 합니다. 따라서, 해결책을 찾는 데 소모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1.3 MECE의 한계

MECE는 강력한 분석 도구이지만, 너무 기계적으로 접근하면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모든 문제를 지나치게 분류하려고 하면 본래의 중요한 본질을 잊을 수 있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합니다.


2. So What / Why So 프레임워크

So WhatWhy So는 주로 문제 해결 과정에서 결론을 도출하거나 논리의 연쇄를 검증할 때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이 프레임워크는 각 단계의 결과에 대해 “그래서 무엇인가?(So What)” 또는 “왜 그런가?(Why So)”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논리의 비약이나 결론의 타당성을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2.1 So What의 개념

So What은 도출된 결론이 실제로 중요한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결론을 도출했다고 해서 그것이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그 결론은 의미가 없습니다. 이 질문을 통해 진정으로 중요한 결론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10% 감소했다”는 결론이 있을 때, 이 상황에서 “So What?”을 질문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질문을 통해 단순한 사실 이상의 문제점이나 기회 요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면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매출 감소, 고객 이탈 등 더 심각한 결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2.2 Why So의 개념

반대로 Why So는 특정 현상이나 결론의 원인을 깊이 파고드는 질문입니다.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가?”를 반복해서 질문함으로써 근본적인 문제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는 문제 해결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로, 표면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10% 감소했다”는 상황에서 “Why So?”라고 질문해 보면, 여러 원인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품질 문제, 경쟁사의 급성장, 마케팅 전략 실패 등 다양한 원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각 원인에 대해 Why So를 반복하여 질문해 나가면, 점차 근본 원인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2.3 So What / Why So의 활용

So What과 Why So는 단순한 사고 훈련을 넘어서 전략 수립, 문제 해결, 의사 결정 등에 널리 활용됩니다. 이 두 가지 질문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문제에 대한 통찰을 깊이 있게 할 수 있으며, 더 나은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3. MECE와 So What/Why So의 통합적 사고

MECE와 So What/Why So는 별개의 도구이지만, 문제 해결 과정에서 통합적으로 사용될 때 더욱 효과적입니다. MECE를 사용해 문제를 구조화한 후, 각 요소에 대해 So What/Why So를 반복적으로 적용함으로써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최선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3.1 사례: 신제품 출시 전략

신제품 출시 전략을 수립하는 상황에서 이 두 가지 기법을 적용해보겠습니다.

  1. MECE 적용: 신제품 출시 전략을 구성하는 요소를 나눕니다.
    • 타겟 시장
    • 가격 전략
    • 마케팅 채널
    • 경쟁사 분석

이 각 요소는 서로 겹치지 않고, 신제품 출시의 주요 전략을 포괄합니다.

  1. So What / Why So 적용: 이제 각 요소에 대해 So What/Why So 질문을 적용해봅니다.
    • 타겟 시장: 왜 이 시장을 선택했는가? (Why So) →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 (So What)
    • 가격 전략: 가격을 이렇게 설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Why So) → 경쟁사의 가격 대비 높은 가성비를 제공 (So What)
    • 마케팅 채널: 이 채널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Why So) → 타겟 고객이 이 채널을 주로 사용 (So What)

이 과정을 통해 전략의 세부 요소들이 논리적으로 정당화되었고, 더 명확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4. 마무리

논리적 사고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MECE와 So What/Why So는 매우 유용한 도구입니다. MECE는 문제를 체계적으로 구조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So What/Why So는 그 구조 내에서 각 결론의 타당성과 의미를 검토하게 합니다. 이 두 기법을 활용하면, 복잡한 문제를 보다 명료하고 깊이 있게 분석할 수 있으며, 최선의 해결책을 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논리적 사고는 한 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끊임없는 연습과 적용을 통해 점차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법들을 일상 속에서 적극 활용하여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