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신사업 성공 사례로 배우는 교훈

대기업은 기존 사업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신사업을 추진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늘 성공적이지는 않다. 신사업의 성공은 전략적 실행과 PM(Product Manager)의 역할에 크게 의존한다. 이 글에서는 대기업의 신사업 성공 사례를 통해 PM이 실행할 수 있는 전략과 실행 방안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교훈을 정리한다.


1. 대기업 신사업에서 PM의 핵심 역할

PM이 신사업에서 하는 일

대기업에서 PM은 신사업 개발의 초기부터 시장 분석, 제품 설계, 팀 조율, 실행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대기업의 복잡한 구조 속에서 PM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 시장 기회 발굴: 기존 사업과 차별화된 새로운 시장 기회를 식별.
  • 제품 비전 수립: 제품의 방향성과 가치를 명확히 정의.
  • 조직 내 협력: 다양한 부서와의 조율을 통해 신사업을 추진.

신사업의 도전 과제

  • 조직 관성: 기존 사업의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조직 내 저항.
  • 리소스 부족: 기존 사업에 자원이 집중되어 신사업이 소외될 가능성.
  • 불확실성: 새로운 시장에 대한 데이터 부족과 예측 어려움.

2. 신사업 성공 사례

사례 1: 아마존 AWS(Amazon Web Services)

도전과 해결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비즈니스에서 쌓은 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진출했다. AWS 개발 초기, 내부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명확한 수요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PM은 다음과 같은 전략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1. 시장 연구: 기업들이 인프라를 외주화하려는 움직임을 포착.
  2. 단계적 접근: 초기에는 제한된 기능으로 MVP를 출시.
  3. 개방형 플랫폼: 기업이 자신의 필요에 맞게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
결과

AWS는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리더로 자리 잡았으며, 아마존 전체 수익의 주요 동력이 되었다.


사례 2: 구글의 안드로이드(Android)

도전과 해결

구글은 검색 엔진으로 성공을 거두었지만, 모바일 시장의 확장을 예측하고 모바일 운영체제(OS) 개발에 나섰다. 기존 시장에는 애플과 같은 강력한 경쟁자가 있었지만, PM은 다음과 같은 전략을 통해 차별화를 이루었다:

  1. 개방형 생태계: 제조사와 개발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소스 플랫폼 제공.
  2. 빠른 시장 확장: 다양한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맺어 시장 점유율 확보.
  3. 사용자 중심 접근: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사용 가능한 유연한 OS 설계.
결과

안드로이드는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구글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사례 3: 테슬라 에너지(Tesla Energy)

도전과 해결

테슬라는 전기차 성공 이후 에너지 저장과 재생 가능 에너지를 목표로 신사업을 추진했다.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은 초기 높은 비용과 기술적 한계라는 도전에 직면했지만, PM은 다음 전략을 통해 이를 극복했다:

  1. 기술 혁신: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 저장 장치 개발.
  2. 대규모 프로젝트: 호주와 같은 시장에서 대규모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 실행.
  3. 지속 가능성 강조: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이라는 메시지로 시장에 접근.
결과

테슬라 에너지는 글로벌 에너지 저장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으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의 상징이 되었다.


3. 대기업 PM이 배울 수 있는 전략

1) 단계적 접근

신사업은 한 번에 완벽한 제품을 출시하려는 대신, **MVP(최소 기능 제품)**로 시작해 사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 사례: AWS는 초기 기능에 집중한 뒤, 고객 피드백을 통해 점진적으로 기능을 확장했다.

2) 시장 기회 포착

PM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잠재적인 시장 기회를 발굴해야 한다. 이는 기존 시장의 틈새를 찾아내거나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 사례: 구글은 모바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안드로이드에 투자했다.

3) 내부 조직 설득

대기업 PM은 신사업의 필요성을 내부 조직에 설득하고,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명확한 비전과 데이터를 활용한 근거 제시가 필수적이다.

  • 사례: 테슬라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라는 명확한 비전을 통해 조직의 지원을 이끌어냈다.

4) 협업 강화

신사업은 여러 부서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PM은 조직 내외부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조율하며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어야 한다.

  • 사례: 안드로이드는 다양한 제조사와 협력하여 생태계를 구축했다.

4. 신사업 성공을 위한 PM의 필수 역량

1) 전략적 사고

PM은 시장과 기술을 분석해 장기적인 비전을 수립할 수 있어야 한다.

2) 커뮤니케이션

내부 팀과 외부 파트너를 연결하는 명확한 의사소통 능력이 필요하다.

3) 기술 이해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는 팀과의 협업 및 시장에서의 차별화에 필수적이다.

4) 데이터 활용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은 신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5. 대기업 신사업 성공의 핵심 교훈

1) 유연성과 실행력

시장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실행을 통해 빠르게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생태계 구축

파트너십과 협력을 통해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은 신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한다.

3) 지속 가능성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단순히 수익을 넘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


결론: PM이 대기업 신사업에서 배우는 교훈

대기업의 신사업 성공은 단순히 자본력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PM의 전략적 실행과 조율 능력에 달려 있다. AWS, 안드로이드, 테슬라 에너지와 같은 사례는 PM이 신사업 개발 과정에서 유연성과 실행력을 발휘하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 기회를 포착하고, 조직 내외부의 협력을 통해 제품을 성공으로 이끌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교훈은 신사업을 계획하는 모든 PM에게 유용한 통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