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성이라는 이야기가 언제 제일 많이 나올까요?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서 사용성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디지털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서 익숙하지 않은 상황을 마주했을 때 사용성을 느끼게 됩니다. 사용성을 느끼게 될 때는 불편할 때 이전이 좋았구나 내지는 지금 것이 불편한 것을 경험합니다. 서비스 공급자가 이것을 캐치하고 사용성을 높인다면 다시 사용성의 이야기는 사라집니다. 좋은 사용성은 공기와 같아서, 이상하면 느껴지고 익숙하면 느껴지지 않습니다. 익숙한 것이 매연이면 맑은 하늘을 봤을 때 맑은 기분을 느끼게 되고, 맑은 공기만 맡다가 황사를 맞이하게 되면 탁함을 느끼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사용성을 어떻게 좋게 만들 것이냐는 이야기는 너무 많은 내용이 있어서 정리를 하면서 여러분들께 설명드릴 예정입니다.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용 용이성과 우아함 그리고 명료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하위에 붙는 요소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용 용이성
우아함과 명료성
- 가시성
- 논리성
- 일관성
- 예측 가능성
- 이해 가능성
글을 쓰다 보니 10개로 구분이 되었는데 이것들은 너무 많은 영역에서 사용되는 것이라 따로 설명을 드려야 하나 할 정도로 당연한 것들입니다. 혹시나 보고서나 제안서를 쓰실 때 참고하시라고 넣어봤습니다.
디자인을 사용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 체크리스트를 이용해 잠재적 문제를 찾고
- 사용자의 반응을 확인하고
- 반응성의 3가지 핵심 — 주의 환기, 즉각적 반응, 반응 메커니즘을 구성하고
- 논리적 추론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힌트를 던지는 디자인을 하고
- 사용성을 개선해 사용자를 만족시키면 됩니다.
이것은 글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것들을 다 확인할 수 없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장기 프로젝트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같이 한번 떠나보시죠.
디지털 디자인의 정수: 사용성과 아름다움의 완벽한 조화
사용 용이성: 디지털 세상의 나침반
디지털 세계에서 사용 용이성은 마치 안개 속에서 길을 밝혀주는 등대와 같습니다. 사용자가 웹사이트나 앱을 처음 접했을 때, 그들이 느끼는 첫인상과 경험이 바로 이 사용 용이성에 달려있죠. 이것은 단순히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를 넘어서는 복합적인 개념입니다. 자, 이제 사용 용이성의 다섯 가지 핵심 요소를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기능성: 디지털 제품의 심장
기능성은 마치 자동차의 엔진과 같습니다. 겉으로 보이지 않지만,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죠. 디지털 제품에서 기능성이란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능력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 쇼핑몰을 생각해봅시다.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고,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결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그 쇼핑몰은 아무리 디자인이 멋져도 소용이 없겠죠. 또 다른 예로, 음악 스트리밍 앱을 들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곡을 검색하고, 재생 목록을 만들고, 오프라인으로 음악을 저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기능이 없다면, 그 앱은 사용자에게 외면받을 것입니다.
반응성: 디지털 세계의 속도계
반응성은 마치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속도계와 같습니다.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지, 또 얼마나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죠. 디지털 제품에서 반응성은 사용자의 행동에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하는지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소셜 미디어 앱에서 ‘좋아요’ 버튼을 눌렀을 때 즉시 반응이 있어야 합니다. 몇 초라도 지연된다면 사용자는 답답함을 느낄 것입니다. 또 다른 예로, 온라인 뉴스 사이트를 생각해봅시다. 사용자가 기사를 클릭했을 때 페이지가 빠르게 로드되어야 합니다. 만약 로딩 시간이 길어진다면, 사용자는 다른 사이트로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편의성: 사용자 경험의 윤활유
편의성은 마치 부드럽게 작동하는 자동차 기어와 같습니다. 사용자가 거의 의식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죠. 디지털 제품에서 편의성은 사용자가 최소한의 노력으로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이메일 앱에서 새 메일을 작성할 때 자동 완성 기능이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요? 받는 사람의 이메일 주소 일부만 입력해도 전체 주소가 자동으로 완성되니까요. 또 다른 예로, 비디오 편집 앱을 들 수 있습니다. 복잡한 편집 기능을 간단한 드래그 앤 드롭으로 구현할 수 있다면,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풀 프루프: 실수 방지의 안전망
풀 프루프는 마치 자동차의 에어백과 같습니다. 사고가 났을 때 피해를 최소화해주는 안전장치죠. 디지털 제품에서 풀 프루프는 사용자의 실수를 방지하거나, 실수가 발생했을 때 쉽게 복구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문서 작성 프로그램에서 자동 저장 기능은 대표적인 풀 프루프 기능입니다. 갑자기 전원이 꺼져도 작업 내용을 잃지 않을 수 있죠. 또 다른 예로, 온라인 뱅킹 앱을 생각해봅시다. 큰 금액을 이체할 때 확인 절차를 한 번 더 거치게 하는 것도 풀 프루프의 한 형태입니다. 실수로 잘못된 계좌로 돈을 보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니까요.
인체 공학: 디지털 세계의 안락의자
인체 공학은 마치 편안한 자동차 시트와 같습니다. 오래 앉아있어도 피로하지 않고 편안하게 해주죠. 디지털 제품에서 인체 공학은 사용자의 신체적, 심리적 특성을 고려한 설계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모바일 앱에서 주요 버튼들을 엄지손가락이 쉽게 닿는 위치에 배치하는 것이 인체 공학적 설계입니다. 또 다른 예로, 데스크톱 소프트웨어의 경우 장시간 사용해도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는 색상 scheme을 사용하는 것도 인체 공학적 접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아함과 명료성: 디지털 미학의 정수
우아함과 명료성은 디지털 디자인의 예술적 측면을 대표합니다. 이는 단순히 ‘예쁘게 보이는 것’을 넘어, 사용자에게 직관적이고 효과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치 잘 정돈된 정원처럼, 모든 요소가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으면서도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수행하는 상태를 말하죠. 이제 우아함과 명료성을 구성하는 다섯 가지 요소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가시성: 디지털 세계의 안내판
가시성은 마치 도로의 교통 표지판과 같습니다. 사용자가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려주죠. 디지털 제품에서 가시성은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와 기능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뉴스 웹사이트에서 주요 섹션들을 상단 메뉴에 배치하는 것은 좋은 가시성의 예입니다. 사용자는 한눈에 원하는 섹션으로 갈 수 있죠. 또 다른 예로, 스마트폰의 설정 앱을 들 수 있습니다. 각 설정 항목을 아이콘과 함께 표시하면 사용자는 더 쉽게 원하는 설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논리성: 디지털 세계의 지도
논리성은 마치 잘 설계된 도시의 도로 체계와 같습니다. 모든 길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어디로 가야 할지 쉽게 알 수 있죠. 디지털 제품에서 논리성은 정보와 기능이 사용자의 기대에 맞게 구조화되어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상품 카테고리를 계층적으로 구성하는 것은 좋은 논리성의 예입니다. ‘전자제품 > 컴퓨터 > 노트북’과 같이 구성하면 사용자는 자연스럽게 원하는 상품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음악 스트리밍 앱에서 아티스트 페이지를 ‘소개 > 인기곡 > 앨범 > 관련 아티스트’ 순으로 구성하는 것도 논리적인 구조입니다.
일관성: 디지털 세계의 리듬
일관성은 마치 잘 작곡된 음악의 리듬과 같습니다. 예측 가능한 패턴이 반복되면서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죠. 디지털 제품에서 일관성은 디자인 요소들이 전체적으로 통일된 스타일과 동작 방식을 가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웹사이트에서 모든 페이지의 헤더와 푸터 디자인을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은 좋은 일관성의 예입니다. 사용자는 어느 페이지에 있든 친숙함을 느낄 수 있죠. 또 다른 예로, 모바일 앱에서 모든 버튼의 스타일을 통일하는 것도 일관성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사용자는 어떤 요소가 버튼인지 쉽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예측 가능성: 디지털 세계의 안정감
예측 가능성은 마치 익숙한 환경에서 느끼는 편안함과 같습니다. 무엇이 일어날지 알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행동할 수 있죠. 디지털 제품에서 예측 가능성은 사용자가 특정 행동의 결과를 미리 예상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이메일 앱에서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메일이 전송된다는 것은 누구나 예측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소셜 미디어 앱에서 게시물의 ‘좋아요’ 버튼을 누르면 숫자가 증가하는 것도 예측 가능한 동작입니다.
이해 가능성: 디지털 세계의 번역기
이해 가능성은 마치 외국어를 모국어로 번역해주는 통역사와 같습니다. 복잡한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죠. 디지털 제품에서 이해 가능성은 사용자가 제품의 기능과 구조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그래픽 디자인 소프트웨어에서 각 도구의 기능을 직관적인 아이콘으로 표현하는 것은 좋은 이해 가능성의 예입니다. 또 다른 예로, 데이터 시각화 도구에서 복잡한 통계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래프로 표현하는 것도 이해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결론: 완벽한 조화를 향한 여정
사용 용이성과 우아함&명료성은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둘 다 중요하며,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사용하기 쉽지만 보기 싫은 제품, 또는 아름답지만 사용하기 어려운 제품은 모두 완벽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지 못합니다. 최고의 디지털 제품은 이 두 가지 요소를 완벽하게 조화시킵니다. 마치 잘 짜인 오케스트라처럼, 모든 요소가 제 역할을 하면서도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이러한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디자이너, 개발자, 사용자 경험(UX)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실제 사례로 보는 사용성과 아름다움의 조화
이제 실제 사례를 통해 사용 용이성과 우아함&명료성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애플의 아이폰
애플의 아이폰은 사용 용이성과 우아함&명료성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사용 용이성 측면:
- 기능성: 전화, 메시지, 인터넷 검색 등 스마트폰의 모든 기본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합니다.
- 반응성: 터치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사용자에게 빠른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 편의성: 직관적인 제스처 컨트롤을 통해 복잡한 작업도 쉽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 풀 프루프: 실수로 앱을 삭제해도 쉽게 복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 인체 공학: 손에 편안하게 쥐어지는 디자인과 사용하기 쉬운 버튼 배치를 갖추고 있습니다.
우아함&명료성 측면:
- 가시성: 홈 스크린의 앱 아이콘들이 명확하게 보이며, 각 기능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논리성: 설정 메뉴가 논리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원하는 설정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일관성: iOS의 디자인 언어가 모든 기본 앱에 일관되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 예측 가능성: 스와이프, 핀치 줌 등의 제스처가 일관되게 작동하여 사용자가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 이해 가능성: 복잡한 기능도 단순화된 인터페이스로 제공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검색 엔진
구글의 검색 엔진 또한 사용 용이성과 우아함&명료성을 잘 조화시킨 사례입니다.
사용 용이성 측면:
- 기능성: 웹 페이지, 이미지, 뉴스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반응성: 검색어를 입력하는 즉시 자동 완성 기능이 작동하여 빠른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 편의성: 단순한 검색창 하나로 모든 검색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 풀 프루프: 오타가 있어도 “이것을 찾으셨나요?” 기능을 통해 올바른 검색 결과를 제공합니다.
- 인체 공학: 장시간 검색해도 눈의 피로를 줄이는 색상 scheme을 사용합니다.
우아함&명료성 측면:
- 가시성: 검색창이 페이지 중앙에 크게 배치되어 사용자의 주의를 끕니다.
- 논리성: 검색 결과가 관련성 순으로 정렬되어 있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일관성: 모든 구글 서비스에서 동일한 디자인 언어를 사용하여 일관성을 유지합니다.
- 예측 가능성: 검색 버튼을 클릭하면 항상 검색 결과 페이지로 이동한다는 것을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 이해 가능성: 복잡한 검색 알고리즘을 단순한 인터페이스로 제공하여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디자인의 미래: AI와 개인화
디지털 디자인의 미래는 AI(인공지능)와 개인화에 있습니다. 이는 사용 용이성과 우아함&명료성의 개념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입니다.
AI를 활용한 사용 용이성 향상
AI는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학습하여 더욱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 기능성: AI가 사용자의 니즈를 예측하여 필요한 기능을 선제적으로 제공합니다.
- 반응성: AI가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하여 더욱 빠른 반응 속도를 제공합니다.
- 편의성: AI 음성 비서를 통해 복잡한 작업도 음성 명령으로 쉽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 풀 프루프: AI가 사용자의 실수를 미리 감지하고 방지합니다.
- 인체 공학: AI가 사용자의 신체적 특성을 학습하여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개인화를 통한 우아함&명료성 강화
개인화된 디자인은 각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여 우아함과 명료성을 한층 더 강화합니다.
- 가시성: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더 눈에 띄게 배치합니다.
- 논리성: 사용자의 사용 패턴에 따라 메뉴 구조를 최적화합니다.
- 일관성: 사용자의 선호도에 맞춘 일관된 디자인 테마를 제공합니다.
- 예측 가능성: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학습하여 더 정확한 예측을 제공합니다.
- 이해 가능성: 사용자의 지식 수준에 맞춰 정보를 제공하여 이해도를 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