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디자인심리학

  • 정확성의 함정: 일상에서 발견하는 과도한 정밀함의 역설

    정확성의 함정: 일상에서 발견하는 과도한 정밀함의 역설

    정확성이 항상 중요하지 않은 이유

    청자와 화자 모두에게 단어 하나하나의 정확성은 필요하지 않다. 하물며 구전 문화에서는 단어 하나하나가 잘 이해되지도 않는다. 우리가 그런 것에 대해서 신경을 쓰기 시작한 것은 쓰기와 녹음기가 출현하면서부터이다.

    인간의 기억은 삶에서 중요한 것-흥미 있는 것, 의미 있는 경험-을 중심으로 조작되어 있다. 문자 그대로의 정확도는 전혀 중요하지 않으며 그것을 달성하는 것도 어렵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과학기술 세상에서는 이러한 정확성을 종종 요구한다. 즉 우리는 우리가 지금까지 익숙해져 왔던 방법과 전혀 다른 방법으로 기억력을 사용하도록 강요당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인공물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계속적으로 기술에 의존하는 영원한 사슬에 얽매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 다음 단계로 끊임없이 늘어나는 세부 정보를 다루기 위한 방법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 모든 정보를 다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를 지원할 수 있는 추가적인 기술을 고안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문제 자체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전체 해답이 잘못되었다고 볼 수 있다. 정확한 접근법은 그러한 쓸데없는 자질구레한 것을 기억하지 않아도 되도록 세상을 구조화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굳이 기술적인 지원을 받을 필요도 없고, 해답 자체도 필요 없어진다. 이것이 이 단원의 교훈이다. 오늘날은 앞에서 이야기했던 커다란 통제실이 불필요하다. 그러나 이를 변화시킬 때는 비공식적인 의사소통 기능에 주의하여야 한다. 작업자 사이에서 직접적인 대화 없이도 부드럽게 작업이 진행되도록 하는 비공식적인 의사소통의 경로가 뜻하지 않게 파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목표는 인간에게 적절한 업무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인간 중심의 활동을 개발하는 것이다.

    도널드 노먼의 디자인 심리학, 도널드 노먼


    우리는 종종 정확성과 정밀함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과연 이것이 항상 최선의 선택일까요? 오늘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를 통해 정확성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재고해보고자 합니다.

    정확성과 정밀성: 그 차이부터 알아보자

    먼저 정확성(accuracy)과 정밀성(precision)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확성은 목표값에 얼마나 가까운지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문의 높이를 측정할 때 실제 높이가 8피트라면, 8피트로 측정한 결과는 정확한 것입니다[1].

    반면 정밀성은 측정값들이 얼마나 일관성 있게 나오는지를 의미합니다. 요리사가 매번 6인치 크기의 팬케이크를 만든다면, 이는 정밀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목표 크기가 10인치였다면 정확하지는 않은 셈이죠[1].

    일상에서 만나는 정확성과 정밀성

    1. 요리의 세계

    요리는 정확성과 정밀성의 개념을 이해하기 좋은 예시입니다. 레시피대로 정확하게 재료를 측정하면 맛있는 요리가 됩니다. 이는 정확성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매번 조금씩 많은 양의 밀가루를 사용한다면, 그 결과물은 정밀하지만 정확하지 않은 것이죠[1].

    2. 주유소에서

    주유소의 펌프도 좋은 예입니다. 정확한 펌프는 10갤런을 주문하면 정확히 10갤런을 제공합니다. 반면, 매번 조금씩 적게 또는 많이 주유하지만 그 오차가 일정하다면 이는 정밀하지만 정확하지 않은 경우입니다[1].

    3. 날씨 예보

    날씨 예보는 정확성과 정밀성의 중요성을 잘 보여줍니다. 매일 비가 올 것이라 예측하고 실제로 비가 온다면 이는 정확한 예보입니다. 하지만 일주일 내내 비를 예보했는데 매일 맑다면, 이는 정밀하지만 정확하지 않은 예보죠[1].

    정확성에 대한 집착이 해로울 수 있는 이유

    닐슨 노먼 그룹의 연구에 따르면, 사용성 테스트에서 과도한 정확성 추구가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고 합니다[4].

    1. 큰 문제에 집중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웹사이트는 여전히 심각한 사용성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작은 문제의 정확한 측정에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것은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4].
    2. 예산 낭비: 과도하게 정밀한 측정에 예산을 낭비하면 정작 중요한 개선에 투자할 자원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4].
    3. 큰 그림을 놓칠 수 있습니다: 작은 세부사항에 집중하다 보면 전체적인 사용자 경험 개선이라는 큰 그림을 놓칠 수 있습니다[4].

    팀 의사결정에서의 정확성 추구의 함정

    팀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과도한 정확성 추구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공통 지식 효과’라는 현상이 그 예입니다[5].

    공통 지식 효과란, 팀이 모든 구성원이 공유하고 있는 정보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개별 구성원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정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합니다[5].

    예를 들어, 가족 여행지를 정할 때 모든 가족 구성원이 알고 있는 유명 관광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각자가 알고 있는 숨겨진 명소에 대해서는 충분히 논의하지 않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5].

    정확성 추구의 함정을 피하는 방법

    1. 큰 문제에 집중하기: 사용성 개선에서 평균 83%의 성과 향상이 가능합니다. 작은 문제보다는 이러한 큰 개선에 집중하세요[4].
    2. 적절한 샘플 크기 사용: 닐슨 노먼 그룹은 대부분의 정량적 사용자 테스트에서 19%의 오차 범위를 허용합니다. 이는 대부분의 경우 충분한 정확도입니다[4].
    3. 다양한 의견 수렴: 팀 의사결정 시 모든 구성원의 고유한 정보를 공유하고 고려하세요. 이를 위해 브레인스토밍 전에 개별적으로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5].
    4. 공통 목표 설정: 부서 간 경쟁보다는 공통의 KPI와 목표를 중심으로 팀을 단결시키세요[5].

    일상생활에서의 적용

    1. 요리: 레시피를 따를 때, 정확한 측정보다는 전체적인 맛의 균형에 집중하세요. 때로는 ‘눈대중’으로 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2. 시간 관리: 매 순간을 정확하게 계획하려 하기보다는, 큰 목표를 세우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3. 운동: 정확한 칼로리 계산이나 운동 시간 측정보다는, 전반적인 건강과 즐거움에 초점을 맞추세요.
    4. 학습: 모든 세부사항을 정확히 암기하려 하기보다는, 핵심 개념을 이해하고 응용하는 데 집중하세요.
    5. 관계: 상대방의 말을 100% 정확하게 기억하려 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의도와 감정을 이해하는 데 집중하세요.

    결론

    정확성과 정밀성은 분명 중요합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에서 극도의 정확성을 추구하는 것은 오히려 비효율적이고 때로는 해로울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인간에게 적절한 업무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때로는 ‘충분히 좋은’ 것이 ‘완벽한’ 것보다 나을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정확성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더 큰 그림을 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여러분의 삶이 더욱 풍요롭고 효율적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용:
    [1] https://nulab.com/learn/project-management/precision-vs-accuracy/
    [2] https://statisticsbyjim.com/basics/accuracy-vs-precision/
    [3] https://www.nngroup.com/articles/ux-evidence/
    [4] https://www.nngroup.com/articles/accuracy-vs-insights-quantitative-ux/
    [5] https://www.nngroup.com/articles/common-knowledge-effect/

  • 우리의 직관은 얼마나 믿을 만한가? 일상 속 의사결정의 비밀

    우리의 직관은 얼마나 믿을 만한가? 일상 속 의사결정의 비밀

    분리된 지능

    추론과 계획은 신중한 사고와 내적인 정보를 요구하며, 모든 일을 이렇게 접근하면 여러 가지 근본적인 문제점에 봉착하게 된다.

    • 완전성의 결핍: 대부분의 현실 과제에서, 관련된 모든 것을 알기란 불가능하다.
    • 정확도의 결핍: 우리가 관련된 모든 변수에 대해서 정확하고 정밀한 정보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이 없다.
    • 모든 변화를 따라갈 수 없는 능력: 어떤 시기의 사실이, 다른 시기에도 사실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세상은 동적이기 때문에 비록 어떤 특정 시점에 유용하고 정확하며 완전한 정보를 알고 있다고 할지라도, 실제 행동을 해야 하는 시점에서는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 과중한 기억 부담: 복잡한 상황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다 알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정보가 필요하다. 모든 것을 다 학습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할지라도,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정보에 접근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 과중한 판단 부담: 우리가 비록 모든 적절한 변수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다 할지라도, 그들 모두를 적절하게 고려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과제이다.

    분명히 미리 계획하는 것은 필요하나, 융통성 없이 그 계획을 따라가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우리는 예상치 못한 사건들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실제 세상의 변화에 따라서 활동을 적절하게 변화시켜야 한다.

    도널드 노먼의 디자인 심리학, 도널드 노먼


    우리는 매일 수많은 결정을 내립니다. 아침에 무엇을 입을지부터 저녁에 무엇을 먹을지, 어떤 영화를 볼지, 심지어 중요한 인생의 갈림길에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선택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결정들 중 많은 부분을 우리는 ‘직관’에 의존해 내리곤 합니다. 하지만 과연 우리의 직관은 얼마나 믿을 만한 것일까요? 오늘은 이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직관의 힘과 한계

    닐슨 노먼 그룹의 연구에 따르면, UX 전문가들은 종종 시간이나 정보의 제약으로 인해 직관에 의존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처합니다[1]. 이는 비단 UX 분야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쇼핑몰에서 옷을 고를 때 우리는 모든 옷을 하나하나 입어보고 비교할 시간이 없습니다. 대신 우리는 과거의 경험과 직관을 바탕으로 빠르게 결정을 내립니다. 이러한 직관적 결정은 때로는 매우 효과적일 수 있지만, 때로는 우리를 잘못된 선택으로 이끌 수도 있습니다.

    직관을 개선하는 방법: 잉크 씽킹(Ink Thinking)

    그렇다면 우리의 직관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요? 닐슨 노먼 그룹은 ‘잉크 씽킹’이라는 방법을 제안합니다[1]. 이는 자신의 결정과 그 결과를 기록하는 방법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의 의사결정 패턴을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일상생활에서 이를 적용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식단 일기 쓰기: 매일 먹는 음식과 그에 따른 신체 반응을 기록합니다.
    2. 쇼핑 결정 기록하기: 구매한 물건과 그 이유, 그리고 나중에 느낀 만족도를 기록합니다.
    3. 일정 관리 리뷰: 하루 일정을 계획하고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비교 분석합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의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팀 의사결정의 함정: 공통 지식 효과

    개인의 의사결정도 중요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팀 단위의 의사결정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팀 의사결정에는 ‘공통 지식 효과’라는 함정이 있습니다[2].

    공통 지식 효과란, 팀이 모든 구성원이 공유하고 있는 정보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개별 구성원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정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가족 여행지를 결정할 때 모든 가족 구성원이 알고 있는 유명 관광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각자가 알고 있는 숨겨진 명소에 대해서는 충분히 논의하지 않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1. 브레인스토밍 전에 개별적으로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2.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합니다.
    3. 다양한 관점을 장려하고, 소수 의견도 존중합니다.

    디자인 원칙: 일관된 의사결정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인이나 팀의 의사결정을 돕는 또 다른 방법으로 ‘디자인 원칙’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3]. 디자인 원칙은 제품이나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제공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를 명시한 것으로, 의사결정의 기준이 됩니다.

    이러한 개념은 일상생활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족이나 개인의 ‘생활 원칙’을 정해볼 수 있습니다:

    1. “건강이 최우선이다”
    2. “새로운 경험을 항상 환영한다”
    3. “환경 보호를 항상 고려한다”

    이러한 원칙들은 일상적인 선택의 순간에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선택의 부담 줄이기

    때로는 너무 많은 선택지가 오히려 결정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선택 과부하’라고 합니다[4].

    예를 들어,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고를 때 수많은 옵션 중에서 선택하느라 오히려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시간만 허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선택지를 제한합니다. 예를 들어, 저녁 메뉴를 고를 때 3-4개의 옵션으로 줄여봅니다.
    2. 결정 기준을 미리 정합니다. 영화를 고를 때 “90분 이하의 코미디 영화”와 같은 기준을 정해둡니다.
    3. 결정에 시간 제한을 둡니다. “5분 안에 결정하자”와 같은 규칙을 정해 과도한 고민을 방지합니다.

    협업의 중요성

    마지막으로,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협업이 중요합니다[5]. 다양한 관점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논의할 때,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이를 적용하는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중요한 결정 전에 신뢰하는 사람들과 상의합니다.
    2. 온라인 커뮤니티나 포럼에서 다양한 의견을 듣습니다.
    3. 전문가의 조언을 구합니다. 예를 들어, 재정 결정을 할 때 재무 상담사와 상담을 받습니다.

    결론

    우리의 직관은 강력한 도구이지만, 완벽하지 않습니다. 잉크 씽킹을 통해 직관을 개선하고, 팀 의사결정 시 공통 지식 효과를 주의하며, 명확한 원칙을 세우고, 선택의 부담을 줄이는 전략을 사용하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관점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일상생활에 적용해보면, 우리는 더 현명하고 만족스러운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정의 순간마다 이 글을 떠올려보세요. 여러분의 일상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인용:
    [1] https://www.nngroup.com/articles/ink-thinking/
    [2] https://www.nngroup.com/articles/common-knowledge-effect/
    [3] https://www.nngroup.com/articles/design-principles/
    [4] https://www.nngroup.com/reports/make-decisions/
    [5] https://www.nngroup.com/topic/collaboration/

  • 왜 우리는 여전히 거대한 계기판을 사용할까? 현대 기술의 역설

    왜 우리는 여전히 거대한 계기판을 사용할까? 현대 기술의 역설

    비행기의 조종실이든 산업 시설물이든, 통제실은 대개 거대한 계기판으로 가득 메워져 있다. 현대 과학자들이 이러한 통제실을 볼 때 첫 느낌은 전근대적이며 구시대적이라는 것이다. 신기술은 과거의 기계기술 시대에 요구되었던 거대 규모의 통제 시스템의 필요성을 제고한 듯한 인상을 준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구시대적인 대규모 통제실과 거대한 계기판은 그 나름대로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 임무가 분산되어 있을 경우 이러한 이점은 더욱 빛을 발한다. 비록 대부분의 공장과 비행기는 평상시에는 단 한 사람에 의해 통제가 가능하지만,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업무를 분담할수록 더욱 효과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하다.

    공유된 과제를 수행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관련되는 사람들이 전체적인 상황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를 소휘 ‘상황 지각’이라고 한다. 비행기 조종사나 통제실의 모든 담당자들은 모두 상황의 전모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거대한 규모의 계기판이 훨씬 더 유용하다.

    공유된 과제와 의사소통의 속성에 관한 것이다. 반대로 어떤 요소들이 이를 비효율적이며 비능률적이 되게 하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대부분의 경우 효과적으로 공유된 행위의 핵심적인 속성들은 종래의 작업 방식에서 ‘우연히’ 파생된 것처럼 보인다. ‘우연히’라는 용어를 강조하는 이유는 비록 협동 과제의 환경을 설계할 당시에 이를 의식적으로 염두에 두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절차 자체가 정말 우연히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수년간의 경험을 통해 이러한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은 처음의 형태에서 현재의 모습으로 자연스러운 진화 과정을 거쳤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련의 작은 변화들이 발생하며 이는 각각 절차를 조금씩조금씩 변화시켰을 것이다. 일을 보다 능률적으로 수행하는 데 성공적이었던 변화는 수용하고, 역효과를 추래했던 변화는 버려졌을 것이다. 아무도 이 과정을 책임지고 있지 않고 인식하고 있지 않더라도 이는 자연스러운 진화과정이며 대단히 효율적인 결과를 이끌어낸다.

    오랜 세월 동안 지켜져 온 관행이 아무리 비효율적인 인상을 주더라도 단번에 바꾸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물론 신기술은 구시대적인 방법보다 훨씬 효과적인 방법을 제공해줄 수 있따. 과거의 통제실은 분명히 시대에 뒤떨어진 기술을 사용하고 있따. 사람들이 점차 좋아하게 되는 속성들까지도 과학기술의 우연적인 부산물이며 과제 수행에 장애가 될 수도 있다. 신기술의 도입으로 우리의 인생은 보다 생산적이고 쾌적해질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어느 부분이 과제의 사회적이고 분산된 본질에 가까운지 어느 부분이 관련이 없거나 해를 끼치는지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자연스럽고, 매끄러우며, 효율적인 상호작용은 모든 작업 상황이 바라는 현상일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은 무의식 중에 일어나기 때문에 이를 제거하기 전에는 그 필요성을 인식할 방법이 없다는데 있다.

    결국 신기술도 이와 같은 자연스러운 진화의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다. 문제는 단지 변화가 기술적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성급하게 변화를 단행한다면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도널드 노먼의 디자인 심리학, 도널드 노먼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종종 거대한 계기판과 통제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비행기 조종석, 발전소 제어실, 심지어 가정용 보일러실까지 – 이러한 공간들은 여전히 수많은 버튼, 스위치, 게이지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현대 기술의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다소 시대착오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아직도 이러한 ‘구식’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이 흥미로운 역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상황 인식의 중요성

    거대한 계기판과 통제실의 가장 큰 장점은 ‘상황 인식'(situation awareness)을 높인다는 것입니다[1]. 비행기 조종사나 발전소 운영자와 같이 복잡한 시스템을 다루는 사람들에게는 전체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큰 화면과 여러 계기들은 이러한 전체적인 조망을 가능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지하철 관제실을 생각해봅시다. 벽면 전체를 차지하는 거대한 노선도와 각종 정보 디스플레이는 관제사들이 전체 지하철 네트워크의 상황을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는 문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합니다.

    협업과 의사소통의 촉진

    대형 계기판과 통제실의 또 다른 이점은 팀 협업과 의사소통을 촉진한다는 것입니다[1]. 여러 사람이 동시에 같은 정보를 보고 논의할 수 있기 때문에, 복잡한 상황에서의 의사결정이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예로, 대형 회의실의 프로젝터 스크린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모든 참석자가 동일한 정보를 큰 화면으로 함께 볼 때, 아이디어 교환과 토론이 더욱 활발해지는 것을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진화의 산물

    이러한 시스템들은 오랜 시간에 걸친 진화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1]. 수년간의 경험을 통해, 가장 효과적인 방식들이 자연스럽게 선택되고 발전해 온 것입니다. 따라서 얼핏 보기에 비효율적으로 보이는 요소들도 실제로는 중요한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방에서 사용하는 가스레인지를 생각해봅시다. 디지털 터치 패널보다 물리적인 손잡이가 여전히 선호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요리 중 기름이 묻은 손으로도 쉽게 조작할 수 있고, 시각적 확인 없이도 촉각만으로 불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오랜 시간 동안 사용자들의 필요에 맞춰 진화해 온 결과입니다.

    신기술 도입의 위험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때는 신중해야 합니다[1]. 겉보기에 더 효율적으로 보이는 시스템이라도, 기존 시스템의 중요한 특성들을 간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복잡한 시스템에서는 작은 변화가 예상치 못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스마트홈 시스템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음성 명령으로 모든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은 매우 편리해 보입니다. 하지만 정전이 되거나 인터넷 연결이 끊겼을 때, 또는 단순히 음성 인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우리는 기본적인 기능조차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반면 전통적인 물리적 스위치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합니다.

    무의식적 상호작용의 가치

    효과적인 인터페이스는 사용자가 거의 의식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1]. 이는 특히 스트레스가 높은 상황이나 빠른 반응이 필요한 경우에 중요합니다.

    자동차 대시보드를 생각해봅시다. 운전 중에는 도로에 집중해야 하므로, 각종 제어장치들을 보지 않고도 조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많은 차량에서 여전히 물리적 버튼과 다이얼을 사용하는 이유입니다. 터치스크린은 시각적으로 더 세련되어 보일 수 있지만, 운전 중 사용하기에는 덜 직관적이고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점진적 변화의 중요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때는 점진적인 접근이 중요합니다[1]. 기존 시스템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기술의 이점을 통합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스마트폰의 진화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초기의 스마트폰들은 물리적 키보드를 완전히 제거하고 터치스크린으로 대체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타이핑의 촉각적 피드백을 그리워했습니다. 이에 대응해 제조사들은 화면상의 가상 키보드에 진동 피드백을 추가하는 등의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는 새로운 기술과 기존의 사용자 경험을 조화롭게 결합한 좋은 예입니다.

    결론

    거대한 계기판과 통제실은 단순히 구시대의 유물이 아닙니다. 그것들은 복잡한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팀 협업을 촉진하며, 중요한 상황 인식을 제공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때는 이러한 기존 시스템의 장점을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이러한 원칙은 적용됩니다. 스마트홈 기기를 도입할 때, 새로운 자동차를 구매할 때, 심지어 주방 가전을 선택할 때도 최신 기술만을 쫓기보다는 사용 편의성, 안정성, 직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결국, 기술의 진보는 단순히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필요와 경험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것에 있습니다. 때로는 겉보기에 ‘구식’으로 보이는 솔루션이 실제로는 가장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인용:
    [1] https://www.nngroup.com/articles/collaborating-stakeholders/
    [2] https://www.nngroup.com/topic/collaboration/
    [3] https://www.nngroup.com

  • 당신이 매일 저지르는 실수, 그 이유를 아십니까?

    당신이 매일 저지르는 실수, 그 이유를 아십니까?

    오류

    실수를 범하는 것이 인간이다.

    오류에는 두 가지 주요한 종류가 있다. 즉, 실수와 착오가 있다. 실수는 의도한 것이 아닐 때 일어나는데, 예컨대 누군가 커피 잔에 소금을 쏟거나, 컵에 새로 부은 커피를 쓰레기통에 비우고, 커피 찌꺼기를 마실 때 일어난다. 착오는 실수보다 훨씬 더 심각한 결과를 낳는다.

    • 인간 기억은 사건의 세부 사항이 아닌, 의미와 요지를 기억하도록 잘 조정되어 있다.
    • 인간은 본질적으로 한 번에 하나의 과제에만 집중할 수 있다. 또 그마저도 오랫동안 집중하기도 힘들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우리는 끊임없이 유지되는 것이 아닌, 변화하는 사건에 더 주의를 기울인다. 이것은 기억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규칙적이고, 되풀이되는 사건보다는 새롭고, 예상치 못한 사건을 더 잘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 인간은 과거에 비슷해 보이는 일들과 짝짓기하는 패턴 인식의 동물이다.

    도널드 노먼의 디자인 심리학, 디자인


    우리는 매일 수많은 결정을 내리고 행동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마시는 것부터 잠들기 전 알람을 맞추는 것까지, 우리의 일상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을까요? 오늘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하는 실수들과 그 원인, 그리고 이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실수와 착오: 인간 오류의 두 가지 유형

    닐슨 노먼 그룹(Nielsen Norman Group)에 따르면, 인간의 오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실수(slips)와 착오(mistakes).

    1. 실수(Slips): 올바른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실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입니다. 예를 들어, 커피에 설탕 대신 소금을 넣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2. 착오(Mistakes): 잘못된 목표나 계획으로 인해 발생하는 오류입니다. 예를 들어, 잘못된 길로 들어서서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하는 실수들

    1. 주의력 분산으로 인한 실수

    사례: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많은 사람들이 운전 중에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내비게이션을 조작합니다. 이는 주의력 분산으로 인한 대표적인 실수입니다.

    예방법:

    • 운전 전 목적지를 미리 설정하세요.
    • 스마트폰은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세요.
    • 음성 명령 기능을 활용하세요.

    2. 기억력 부족으로 인한 실수

    사례: 중요한 약속 잊기
    바쁜 일상 속에서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방법:

    • 디지털 캘린더를 활용하세요.
    • 알림 기능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세요.
    • 중요한 일정은 여러 번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3. 자동화된 행동으로 인한 실수

    사례: 평소와 다른 경로로 가야 하는데 습관적으로 평소 경로로 가기
    매일 같은 경로로 출퇴근하다 보면, 다른 곳에 가야 할 때도 습관적으로 평소 경로로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방법:

    • 새로운 목적지로 갈 때는 미리 경로를 확인하세요.
    •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할 때는 의식적으로 주의를 기울이세요.

    4. 멀티태스킹으로 인한 실수

    사례: 요리하면서 전화통화하다가 음식 태우기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려다 보면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방법:

    • 한 번에 한 가지 일에 집중하세요.
    • 중요한 작업을 할 때는 방해 요소를 제거하세요.

    5. 피로로 인한 실수

    사례: 피곤할 때 중요한 이메일 보내기
    피로한 상태에서는 판단력이 떨어져 실수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예방법:

    • 중요한 결정이나 작업은 컨디션이 좋을 때 하세요.
    •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세요.

    실수를 줄이기 위한 UX 디자인 전략

    닐슨 노먼 그룹은 실수를 줄이기 위한 여러 UX 디자인 전략을 제시합니다:

    1. 기억 부담 줄이기

    사용자가 많은 정보를 기억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실수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적용 사례: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근 본 상품’ 기능 제공

    2. 오류 발생 전 경고하기

    사용자가 실수를 저지르기 전에 미리 경고를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적용 사례: 이메일 작성 시 ‘첨부파일’ 언급했는데 파일을 첨부하지 않은 경우 경고 메시지 표시

    3. 실수 복구 용이성 제공

    실수를 했을 때 쉽게 복구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야 합니다.

    적용 사례: 문서 편집 프로그램의 ‘실행 취소’ 기능

    4. 일관성 있는 디자인 사용

    일관성 있는 디자인은 사용자의 학습 부담을 줄이고 실수를 예방합니다.

    적용 사례: 모바일 앱에서 일관된 네비게이션 바 사용

    5. 명확한 피드백 제공

    사용자의 행동에 대해 명확한 피드백을 제공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적용 사례: 폼 제출 후 성공/실패 메시지 표시

    실수를 대하는 올바른 자세

    실수는 인간이기에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실수를 어떻게 대하느냐입니다.

    1. 실수를 학습의 기회로 삼기: 실수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생각해보세요.
    2. 과도한 자책 피하기: 모든 사람이 실수를 합니다. 자신에게 너무 가혹하지 마세요.
    3. 실수의 패턴 파악하기: 반복되는 실수가 있다면 그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 방법을 찾아보세요.
    4. 실수 예방 시스템 만들기: 체크리스트 활용, 중요한 일정 알림 설정 등 실수를 예방할 수 있는 개인적인 시스템을 만들어보세요.
    5. 마인드풀니스 실천하기: 현재에 집중하는 습관을 기르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결론: 실수는 성장의 기회

    실수는 피할 수 없지만, 그것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것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로 삼으세요. 동시에 UX 디자인과 같은 외부적 도움을 통해 실수를 최소화하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리는 완벽할 수 없지만, 조금씩 나아질 수 있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일상에서 어떤 실수들이 발생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그것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기억하세요. 실수는 실패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과정의 일부일 뿐입니다.


    인용:
    [1] https://www.thehealthy.com/habits/everyday-mistakes/
    [2] https://humanerrorsolutions.com/the-unseen-human-errors-occurring-everyday/
    [3] https://www.nngroup.com/articles/user-mistakes/
    [4] https://www.nngroup.com/articles/error-message-guidelines/

  • 당신의 UX 디자인이 실패하는 이유: 스토리텔링의 마법을 놓치고 있진 않나요?

    당신의 UX 디자인이 실패하는 이유: 스토리텔링의 마법을 놓치고 있진 않나요?

    이야기의 힘

    중요한 결정은 배경 정보를 고려해서 내려진다. 이야기에는 중요하고 어쩔 수 없는 점이 있는데, 이 점은 아주 자세히 고려할 만하다. 이야기를 통해 경험을 요약하고, 사건의 본질과 그 주변 맥락을 포착할 수 있다. 이야기는 중요한 인지적 사건이다. 왜냐하면 이야기는 정보, 지식, 맥락, 감정 등이 하나로 잘 구성된 꾸러미이기 때문이다. 문맥은 큰 차이를 만든다. 우리가 말하는 이야기란 남에게 설명할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 설명하는 것이다. 이야기는 형식적 결정 방법이 놓치는 요소들을 정확하게 잡아내는 교묘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논리는 일반화하고, 의사 결정을 특정한 맥락으로부터 떼어내려고 하며, 주관적 감정을 제거하려고 한다. 이와 정반대로 이야기는 맥락과 감정을 포착한다. 논리는 일반화하여, 이야기는 특수화한다. 논리는 상황에서 벗어난 전체적인 판단을 하게 하는 반면, 이야기는 개인적 관점을 갖게 하며 그 사람이 내려진 결정으로부터 받은 특수한 영향을 이해하도록 해준다. 이야기는 논리보다 나을 게 없으며, 논리는 이야기보다 나을 게 없다. 두 가지는 별개이며, 다른 기준을 강조한다. 나는 의사 결정을 할 때 이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하는 것이 아주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도널드 노먼의 디자인 심리학, 도널드 노먼


    우리는 매일 수많은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합니다. 스마트폰을 켜는 순간부터 잠들기 전 알람을 맞추는 순간까지, 우리의 일상은 다양한 사용자 경험(UX)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험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을까요? UX 디자인에서 스토리텔링의 힘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면, 그 답은 ‘매우 깊은 인상’일 것입니다. 오늘은 UX 디자인에서 스토리텔링의 중요성과 그 적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왜 스토리텔링인가?

    닐슨 노먼 그룹(Nielsen Norman Group)에 따르면, 스토리텔링은 UX 디자인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단순한 데이터나 기능 나열로는 사용자의 마음을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스토리텔링은 다음과 같은 이점을 제공합니다:

    1. 공감 유발: 사용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전개함으로써 팀원들과 이해관계자들이 사용자와 공감할 수 있게 합니다.
    2. 기억력 향상: 이야기 형식으로 전달된 정보는 단순 사실보다 더 오래, 더 정확하게 기억됩니다.
    3. 복잡한 개념 설명: 추상적인 아이디어나 복잡한 기능을 이야기로 풀어내면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4. 창의성 자극: 잘 구성된 이야기는 청중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을 촉진합니다.
    5. 설득력 증가: 감정적 연결을 통해 청중을 설득하고 행동 변화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UX 스토리텔링의 실제 사례

    1. 온보딩 프로세스 개선

    문제: 새로운 앱을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주요 기능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탈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스토리텔링 적용:
    “만나서 반가워요! 저는 당신의 새로운 디지털 비서, 알렉스예요. 함께 앱을 둘러보면서 어떻게 당신의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지 알아볼까요? 먼저, 이 버튼을 눌러보세요. 와! 당신의 첫 번째 할 일 목록이 생겼어요. 이제 함께 하루를 계획해볼까요?”

    이런 식의 스토리텔링 방식을 통해 사용자는 앱의 기능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고, 앱과 감정적 연결을 형성하게 됩니다.

    2.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구매 경험 개선

    문제: 사용자들이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아도 최종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스토리텔링 적용:
    “잠깐만요! 지금 장바구니에 담으신 그 청바지, 정말 멋진 선택이에요. 알고 계셨나요? 이 청바지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되었고, 구매하시면 수익의 일부가 환경 보호 단체에 기부됩니다. 당신의 스타일도 살리고, 지구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기회예요. 어떠세요, 함께 좋은 일에 동참해보시겠어요?”

    이러한 스토리텔링은 단순한 제품 구매를 의미 있는 경험으로 전환시켜, 구매 결정을 촉진합니다.

    3. 건강 관리 앱의 사용자 참여도 향상

    문제: 사용자들이 초기에는 열심히 앱을 사용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사용 빈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스토리텔링 적용:
    “안녕하세요, 마이크! 오늘로 당신이 우리 앱과 함께한 지 30일이 되었어요. 축하드려요! 이 30일 동안 당신은 총 50,000보를 걸었고, 5kg의 체중 감량에 성공했어요. 이제 당신은 한 달 전의 당신보다 더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사람이 되었어요. 다음 달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함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볼까요?”

    이러한 개인화된 스토리텔링은 사용자의 성취감을 고취시키고, 지속적인 앱 사용을 유도합니다.

    효과적인 UX 스토리텔링을 위한 6가지 규칙

    닐슨 노먼 그룹은 효과적인 UX 스토리텔링을 위한 6가지 규칙을 제시합니다:

    1. 명확한 주인공 설정: 스토리의 중심에는 항상 사용자가 있어야 합니다. 사용자의 목표, 동기, 감정을 명확히 제시하세요.
    2. 구체적인 맥락 제공: 사용자가 처한 상황, 환경, 제약 조건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세요. 이는 청중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중요합니다.
    3. 데이터로 뒷받침: 스토리는 흥미롭게, 하지만 근거 있게 만드세요. 실제 사용자 조사 데이터나 통계를 활용하여 신뢰성을 높이세요.
    4. 감정적 연결 형성: 단순한 기능 나열이 아닌, 사용자의 감정 변화를 보여주는 스토리를 만드세요. 이는 청중의 공감을 얻는 데 효과적입니다.
    5. 간결하고 명확하게: 불필요한 세부사항은 과감히 생략하고, 핵심 메시지에 집중하세요.
    6. 해결책 제시: 문제 상황을 제시한 후에는 반드시 해결책을 함께 제시하세요. 이는 청중에게 행동의 동기를 부여합니다.

    UX 스토리텔링의 실제 적용 방법

    1. 페르소나 개발: 대표적인 사용자 유형을 구체적인 캐릭터로 만들어 스토리의 주인공으로 활용합니다.
    2. 사용자 여정 맵: 사용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전체 과정을 스토리 형식으로 시각화합니다.
    3. 시나리오 작성: 특정 상황에서 사용자가 제품을 어떻게 사용할지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작성합니다.
    4. 스토리보드 제작: 주요 사용 장면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팀원들과 공유합니다.
    5. 프로토타입 시연: 새로운 기능이나 디자인을 소개할 때, 단순한 기능 설명 대신 스토리를 통해 시연합니다.

    결론: 스토리텔링, UX 디자인의 새로운 무기

    UX 디자인에서 스토리텔링의 힘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잘 구성된 스토리는 사용자의 니즈를 더 깊이 이해하게 하고, 팀원들의 창의성을 자극하며,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는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다음에 새로운 UX 디자인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단순히 기능 목록을 나열하는 대신 사용자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서 여러분의 제품이 어떻게 주인공의 삶을 변화시키는지 보여주세요. 그렇게 하면, 여러분의 UX 디자인은 단순한 인터페이스를 넘어 사용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강력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스토리텔링은 UX 디자인의 모든 단계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사용자 조사에서부터 최종 프레젠테이션까지, 스토리의 힘을 빌려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더욱 설득력 있게 전달해보세요. 그리고 기억하세요. 가장 좋은 UX는 단순히 사용하기 쉬운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마음에 오래 남는 것입니다. 스토리텔링은 바로 그런 잊지 못할 경험을 만드는 열쇠입니다.


    인용:
    [1] https://www.nngroup.com/articles/two-tips-better-ux-storytelling/
    [2] https://www.mauriziolacava.com/en/the-impact-of-storytelling-in-business/
    [3] https://www.nngroup.com/articles/ux-stories/
    [4] https://maestrogroup.co/influence-decisions-with-the-power-of-storytelling/
    [5] https://www.nngroup.com/articles/persuasive-storytelling/

  • UX 디자인의 마법: 당신의 뇌는 어떻게 속고 있는가?

    UX 디자인의 마법: 당신의 뇌는 어떻게 속고 있는가?

    인간의 인지

    인간은 탁월한 지각적 존재다. 체험적 방식은 우리들이 좋아하는 작업 방식이다. 패턴을 보고 즉각적으로 이해한다. 빈번하지 않은 사건들에 얽힌 문제는 그것들이 정말로 드문 일이라는 점이다. 그런 사건들이 발생했을 때, 재빨리 가동되는 우리의 인식 장치는 벌써 행동을 개시하여 우리가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더 자주 마주쳤던 것으로 분류해버리기 십상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우리는 보통 처음의 판단이 옳다고 확신하여 좀처럼 그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도널드 노먼의 디자인 심리학, 도널드 노먼


    우리는 매일 수많은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며 살아갑니다. 스마트폰을 켜는 순간부터 잠들기 전 알람을 맞추는 순간까지, 우리의 일상은 다양한 사용자 경험(UX)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험들이 우리의 인지 과정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알고 계셨나요? UX 디자인은 인간의 인지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여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UX 디자인에서 다루는 인간의 인지 특성과 그 적용 사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인간의 인지: UX 디자인의 핵심

    닐슨 노먼 그룹(Nielsen Norman Group)에 따르면, UX 디자인의 핵심은 심리학과 기술의 결합입니다[1]. 인간의 인지 과정을 이해하고 이를 디자인에 적용함으로써, 우리는 더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쉬운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인간의 인지 특성 중 UX 디자인에서 특히 중요하게 다루는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주의력(Attention)

    인간의 주의력은 제한적입니다. 우리는 한 번에 모든 것에 주의를 기울일 수 없으며, 뇌는 자동으로 중요하지 않은 정보를 필터링합니다[1].

    일상 속 사례: 스마트폰 홈 화면을 생각해보세요. 수많은 앱 아이콘 중에서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앱은 쉽게 찾을 수 있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는 앱은 찾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주의력이 중요한 정보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UX 디자인 적용: 디자이너들은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중요한 정보나 기능을 눈에 띄게 배치합니다. 예를 들어, 웹사이트의 ‘구매하기’ 버튼을 다른 요소들보다 크고 눈에 띄는 색상으로 디자인하는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2. 기억(Memory)

    인간의 기억은 크게 인식(Recognition)과 회상(Recall) 두 가지 방식으로 작동합니다[6].

    인식: 이미 본 적이 있는 정보를 식별하는 능력
    회상: 기억 속에서 정보를 끄집어내는 능력

    일상 속 사례: 친구의 얼굴을 보고 그 사람을 알아보는 것은 인식이고, 친구의 이름을 떠올리는 것은 회상입니다.

    UX 디자인 적용: 디자이너들은 가능한 한 인식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인터페이스를 설계합니다. 예를 들어, 복잡한 명령어를 기억하게 하는 대신 메뉴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합니다.

    3. 인지 부하(Cognitive Load)

    인지 부하는 정보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정신적 노력을 의미합니다[2].

    일상 속 사례: 새로운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할 때, 모든 기능을 한 번에 이해하려고 하면 머리가 복잡해지는 경험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UX 디자인 적용: 디자이너들은 인지 부하를 줄이기 위해 정보를 단계적으로 제공하거나, 복잡한 작업을 더 작은 단계로 나누는 등의 방법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 쇼핑몰의 결제 과정을 여러 단계로 나누어 사용자가 한 번에 처리해야 할 정보량을 줄이는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4. 게슈탈트 원리(Gestalt Principles)

    게슈탈트 원리는 인간이 시각적 요소를 어떻게 인식하고 그룹화하는지를 설명합니다[2].

    일상 속 사례: 별자리를 볼 때, 우리는 개별 별들을 하나의 형태로 인식합니다.

    UX 디자인 적용: 디자이너들은 이 원리를 활용하여 관련된 정보를 시각적으로 그룹화합니다. 예를 들어, 웹사이트의 메뉴 항목들을 서로 가깝게 배치하여 하나의 그룹으로 인식되게 하는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5. 정서적 디자인(Emotional Design)

    인간의 감정은 사용자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2].

    일상 속 사례: 좋아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할 때 느끼는 만족감이나, 불편한 인터페이스로 인해 느끼는 좌절감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UX 디자인 적용: 디자이너들은 긍정적인 감정을 유발하는 요소들을 디자인에 포함시킵니다. 예를 들어, 작업 완료 시 축하 메시지를 보여주거나, 친근한 캐릭터를 활용하여 사용자와 소통하는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UX 디자인에서의 인지 원리 적용

    이제 이러한 인지 원리들이 실제 UX 디자인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정보 구조화

    인간의 인지 특성을 고려한 정보 구조화는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고 이해할 수 있게 돕습니다.

    사례: 아마존의 제품 페이지를 보면, 제품 이미지, 가격, 설명, 리뷰 등이 논리적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가 정보를 쉽게 탐색하고 구매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줍니다.

    2. 시각적 계층 구조

    시각적 계층 구조는 정보의 중요도를 표현하고 사용자의 주의를 효과적으로 유도합니다.

    사례: 뉴스 웹사이트에서 헤드라인은 큰 글씨로, 부제목은 중간 크기로, 본문은 작은 글씨로 표현되는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3. 피드백과 상호작용

    즉각적인 피드백은 사용자의 행동을 확인하고 다음 단계를 안내합니다.

    사례: 버튼을 클릭했을 때 색상이 변하거나, 폼 제출 후 확인 메시지가 표시되는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4. 일관성

    일관된 디자인은 사용자의 학습 부담을 줄이고 직관적인 사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사례: iOS나 Android의 기본 앱들은 일관된 디자인 언어를 사용하여 사용자가 새로운 앱을 쉽게 익힐 수 있게 합니다.

    5. 오류 예방과 복구

    인간은 실수를 하기 마련입니다. 좋은 UX 디자인은 이를 예방하고, 실수가 발생했을 때 쉽게 복구할 수 있게 합니다.

    사례: 이메일 클라이언트에서 ‘보내기’ 버튼을 눌렀을 때 잠시 지연 시간을 두고 취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결론: UX 디자인과 인간 인지의 미래

    UX 디자인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으며, 인간의 인지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수록 더욱 직관적이고 효과적인 디자인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인공지능(AI)과 같은 새로운 기술의 발전은 개인화된 UX를 제공하고 사용자의 인지 부하를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기술이 인간의 인지 능력을 보완하되, 대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UX 디자인의 궁극적인 목표는 기술을 통해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고, 더 나은 삶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UX 디자이너들은 인간의 인지 특성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더욱 혁신적이고 사용자 중심적인 디자인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의 일상은 더욱 편리하고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인용:
    [1] https://www.nngroup.com/articles/psychology-study-guide/
    [2] https://www.linkedin.com/pulse/psychology-behind-effective-ux-design-exploring-cognitive
    [3] https://www.uxpin.com/studio/blog/cognitive-psychology-for-ux-design/
    [4] https://uxplanet.org/psychology-in-ux-design-understanding-cognitive-psychology-in-ux-design-375c940d34ab?gi=585958f53344
    [5] https://www.thepsi.com/human-cognition-for-ux-design/
    [6] https://www.nngroup.com/articles/recognition-and-recall/

  • UX 디자인에서 발견하는 인간 지능의 놀라운 진화: 일상 속 숨겨진 비밀

    UX 디자인에서 발견하는 인간 지능의 놀라운 진화: 일상 속 숨겨진 비밀

    인간 지능의 기원

    인간 지능은 일련의 진화적 단계들을 거쳐 그것의 힘이 외적, 인공적 표상에 크게 의존하는 현재의 형태로 진화했다고 주장한다. 특히, 그는 유인원은 주로 일화적 기억구조를 지녔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복잡한 사건을 경험할 수는 있지만, 그런 사건에서 비약적인 추상화를 이끌어낼 수는 없다.

    1. 일화적 기억: 어쩌면 이것이 유인원과 인간의 공통 조상의 인지적 수준일 것이다. 이 단계의 인지에서, 동물은 세상의 사건에 대한 정신적 표상을 형성하는 능력이 제한되어 있다. 특히, 그들은 특정한 일화와 세상의 상태를 기억하는 능력이 제한되어 있어서, ‘일화적 기억의 단계’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나는 이것은 ‘경험적 단계’라 부를 것이다.
    2. 모방: 우리는 일화적 단계에 있는 동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데, 이제는 인간 진화에 대한 가설적 단계로 옮겨가 보자. 즉, 몸짓 표현-모방의 단계가 그것이다. 여기에서 내적 표상을 형성하는 능력은 욕망과 욕구를 포함하게 되는데, 이러한 욕망을 뛰어넘기 위해 몸을 움직여 표현하는 것이다. 처음으로 의도와 심적 상태에 관한 세련된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된다.
    3. 신화: 몸짓 표현은 언어로 나아가는 첫 단계다. 인간의 인지적 진화에서 두 번째 단계는 여전히 가설적이지만 언어 발달의 단계인데, 여기에서 몸짓은 언어를 발생시켰다. 이제, 처음으로 동물들은 풍부한 개념과 생각을 서로 전달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집단적 계획과 활동에 큰 역할을 했다. 언어 및 증가된 표상 능력으로 인생의 사건들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는 신화, 이야기가 읊어지게 되었다.
    4. 외적 표상: 마지막 단계는 현대 인간의 단계이다. 오늘날 동작으로 표현하고, 언어를 쓰고, 사유하는 능력은 기록하는 힘과 외적 표상 및 도구를 통해서 확장되었다. 달리 말해서, 오늘날의 세계에서, 우리는 진화를 우리 손으로 떠맡게 되었다. 내가 ‘인지적 인공물’이라 부른 외부적 도구를 이용함으로써 우리의 능력은 생물학적 유산만으로 가능한 한도 너머로 확장될 수 있다. 인간 진화의 미래는 이제 기술을 통해서 열릴 것이다.

    아이에게 적절한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과 부모의 행동이 아이에게 바로 그 지식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사람들은 이것을 할 수 있지만, 다른 동물들을 할 수 없다.

    모방을 하는 것은 굳이 복잡한 언어를 쓰지 않고도 다른 이에게 생각을 전달할 수 있게 해준다. 이것이 도널드가 영장류 지능 이상의 다음 단계로 모방의 단계를 설정한 이유다. 그것은 일단 언어만큼 진보된 단계는 아니지만, 가장 진보된 동물이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진보한 단계이다.

    모방은 강력한 의사소통 도구다. 언어는 생각을 표현하는 강력한 도구다. 복잡한 계획을 세우는 것도 인간의 탁월한 정신적 활동의 결과이다. 그러한 계획 세우기는 매일 행동에서, 추리에서, 무언가를 어떻게 말해야 할지를 고르는 데에서도 쓰인다. 속임수에 대한 연구는 여러 동물의 뇌의 능력의 한계를 드러내 준다. 즉, 인간 수준에서 누군가를 속인다는 것도 마찬가지로 계획 세우기와 분석을 필요로 한다.

    인간은 사고를 도울 수 있는 외부 장치를 고안함으로써, 지력의 한계를 극복해 왔다. 우리는 마음의 표상적 힘을 인지적 인공물을 통한 외부적 구조물과 표상들을 통해서 확장할 수 있따. 이점이 도널드와 내가 현재와 미래의 인간 마음의 진정한 힘은 기술에 있다고 믿는 이유다. 기술을 통해서, 우리는 자신의 인지 능력과 결합된 외적 표상들과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가능성을 훨씬 넘어서는 달성을 이룩할 것이다.

    도널드 노먼의 디자인 심리학, 도널드 노먼


    우리는 매일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컴퓨터로 작업하며, 다양한 디지털 기기와 상호작용합니다. 이러한 일상적인 경험들이 실은 인간 지능의 오랜 진화 과정을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UX 디자인은 이러한 인간 지능의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활용하여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UX 디자인의 관점에서 바라본 인간 지능의 기원과 그 특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일화적 기억: 경험을 통한 학습

    인간 지능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는 일화적 기억입니다. 이는 특정 사건이나 경험을 기억하는 능력으로, UX 디자인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일상 속 사례:

    • 스마트폰 앱의 온보딩 프로세스: 처음 앱을 사용할 때 주요 기능을 차례로 소개하는 방식은 사용자의 일화적 기억을 활용합니다.
    • 이커머스 웹사이트의 ‘최근 본 상품’ 기능: 사용자의 browsing 히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이 기능은 일화적 기억을 보조합니다.

    UX 디자이너들은 이러한 일화적 기억의 특성을 고려하여 사용자가 쉽게 기억하고 학습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설계합니다.

    모방: 사회적 학습의 기초

    모방은 인간 지능 발달의 중요한 단계입니다.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따라하는 능력은 복잡한 기술을 습득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일상 속 사례:

    • 비디오 튜토리얼: YouTube나 온라인 학습 플랫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따라하기’ 형식의 콘텐츠는 모방 학습을 활용합니다.
    • 소셜 미디어의 ‘챌린지’ 트렌드: 특정 행동이나 동작을 따라하고 공유하는 현상은 모방 능력을 기반으로 합니다.

    UX 디자이너들은 이러한 모방 학습의 원리를 적용하여 직관적이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만듭니다.

    언어와 상징: 추상적 사고의 발달

    언어의 발달은 인간 지능의 큰 도약이었습니다. 추상적 개념을 표현하고 복잡한 아이디어를 전달할 수 있게 되면서, 인간의 인지 능력은 크게 확장되었습니다.

    일상 속 사례:

    • 아이콘 디자인: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사용되는 아이콘은 추상적 개념을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 내비게이션 메뉴: 웹사이트의 구조를 나타내는 메뉴는 언어적, 상징적 표현을 활용합니다.

    UX 디자이너들은 언어와 상징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복잡한 정보를 간결하게 전달하고, 사용자의 이해를 돕습니다.

    외적 표상: 인지적 도구의 활용

    현대 인간의 지능은 외적 표상, 즉 외부의 도구와 시스템을 활용하여 크게 확장되었습니다. 이는 UX 디자인의 핵심 영역이기도 합니다.

    일상 속 사례:

    • 디지털 캘린더: 스마트폰의 캘린더 앱은 우리의 기억력과 계획 능력을 보조합니다.
    • 검색 엔진: Google과 같은 검색 엔진은 우리의 지식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UX 디자이너들은 이러한 외적 표상 도구들을 설계하여 사용자의 인지 능력을 확장하고 보조합니다.

    UX 디자인에서의 적용: 인간 중심 설계

    UX 디자인은 이러한 인간 지능의 특성들을 고려하여 사용자 중심의 설계를 추구합니다. 닐슨 노먼 그룹의 연구에 따르면, 효과적인 UX 디자인은 다음과 같은 원칙들을 따릅니다:

    1. 일관성과 표준: 사용자의 학습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관된 디자인 패턴을 사용합니다.
    2. 가시성: 시스템의 상태와 가능한 행동들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3. 사용자 컨트롤과 자유: 사용자가 실수를 쉽게 복구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오류 예방: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방지합니다.
    5. 유연성과 효율성: 초보자와 전문가 모두를 위한 다양한 사용 방법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원칙들은 인간 지능의 특성을 고려하여 설계된 것으로, 사용자의 인지 부하를 줄이고 학습을 용이하게 만듭니다.

    미래의 UX 디자인: 인공지능과의 융합

    인간 지능의 진화는 계속되고 있으며, 이제는 인공지능(AI)과의 상호작용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UX 디자인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진화하고 있습니다.

    향후 트렌드:

    • 개인화된 UI: AI가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학습하여 개인에게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 자연어 처리: 음성 인터페이스와 챗봇 등을 통해 더욱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가능해집니다.
    • 예측적 UX: 사용자의 다음 행동을 예측하여 선제적으로 정보나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발전은 인간의 인지 능력을 더욱 확장시키고, UX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입니다.

    결론: UX 디자인, 인간 지능의 확장

    UX 디자인은 단순히 아름답고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그것은 인간 지능의 진화 과정을 이해하고, 그 특성을 활용하여 우리의 인지 능력을 확장하는 도구를 만드는 작업입니다.

    일화적 기억, 모방, 언어와 상징, 외적 표상 등 인간 지능의 다양한 측면들은 UX 디자인의 기본 원리로 녹아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디지털 제품들은 이러한 원리들을 바탕으로 설계되어, 우리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UX 디자인은 인공지능과의 융합을 통해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개인화된 경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 예측적 기능 등을 통해 인간의 인지 능력은 더욱 확장될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의 발전이 아닌, 인간 지능의 새로운 진화 단계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이제 기술을 통해 우리의 인지 능력을 확장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UX 디자인은 이러한 과정의 중심에 서 있으며, 인간과 기술의 더 나은 공존을 위한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UX 디자인이 어떻게 발전하고,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인용:
    [1] https://brunch.co.kr/@bsypsywriter/1
    [2]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1150235.html
    [3] http://contents.history.go.kr/mobile/ta/view.do?levelId=ta_h71_0030_0010_0010_0010
    [4]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1152760.html
    [5] https://ko.wikipedia.org/wiki/%EC%A7%80%EB%8A%A5
    [6] https://namu.wiki/w/%EC%A7%80%EB%8A%A5
    [7] https://www.lgcns.com/blog/cns-tech/ai-data/15644/
    [8] https://www.studysmarter.co.uk/explanations/math/applied-mathematics/information-theory/

  • 당신의 행동을 조종하는 보이지 않는 손: 기술의 행동유도성의 비밀

    당신의 행동을 조종하는 보이지 않는 손: 기술의 행동유도성의 비밀

    행동을 유도하는 기술

    문제는 텔레비전과 신문간의 행동유도성 차이에 있다.

    행동유도성은 또한 기술에도 적용된다. 각각의 기술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움직인다. 즉, 의도적으로 행동을 유도하여 어떤 것은 하기 쉽게, 다른 것은 어렵거나 불가능하게 만든다.

    어떤 기술 때문에 특정 매체가 행동유도성에 위배되는 사용법을 강제할 경우, 그 매체는 오히려 방해가 된다. 그 결과 인간의 기술과 비인간적인 기술 간의 차이가 생긴다. 원래는 그럴듯한 아이디어였던 것이 매체의 잘못된 행동유도성 때문에 비인간적으로 되어버린 한 예인 음성 메시지 시스템을 들어보자.

    매체의 행동유도성이 차이를 만든다. 나의 단순한 분석과 테스트는 이런 음성 메시지 시스템들이 선호되지 못하는 몇몇 이유를 보여준다. 그러나 이것은 또 다른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보편적으로 선호되지 않는다면, 왜 이런 시스템들이 여전히 사용되는가? 왜 그 수요가 증가하는가? 왜 기술을 그렇게 부적합하게 사용하려고 노력하는가? 그 해답은 이러한 시스템이 기업의 이익에 공헌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도널드 노먼의 디자인 심리학, 도널드 노먼

    우리는 매일 수많은 기술과 상호작용하며 살아갑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TV를 시청하고, 컴퓨터로 작업을 하는 등 기술은 우리 일상의 모든 면에 깊숙이 침투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들이 우리의 행동을 어떻게 유도하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오늘은 기술의 ‘행동유도성(Affordance)’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이것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행동유도성이란 무엇인가?

    행동유도성은 어떤 물체나 환경이 특정 행동을 유도하는 특성을 말합니다. Nielsen Norman Group에 따르면, 이는 사용자가 제품이나 인터페이스와 어떻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개념입니다[1].

    일상 속 행동유도성의 예

    1. 문손잡이: 손잡이의 형태에 따라 밀어야 할지, 당겨야 할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2. 스마트폰 화면: 터치스크린은 탭, 스와이프, 핀치 등 다양한 제스처를 할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3. 버튼: 물리적이든 디지털이든, 버튼의 형태는 ‘누르기’라는 행동을 유도합니다.

    기술과 행동유도성

    각각의 기술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용자의 행동을 유도합니다. 어떤 행동은 쉽게 만들고, 다른 행동은 어렵거나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이는 사용자 경험(UX)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텔레비전 vs 신문

    텔레비전과 신문의 행동유도성 차이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텔레비전은 수동적인 시청을 유도하는 반면, 신문은 능동적인 읽기를 유도합니다. 이는 각 매체의 특성에서 비롯됩니다.

    1. 텔레비전:
    • 연속적인 콘텐츠 흐름
    • 시청자의 개입 없이도 계속 진행
    • 멀티태스킹을 쉽게 함
    1. 신문:
    • 페이지 넘김 필요
    • 읽는 속도 조절 가능
    • 깊이 있는 정보 처리 유도

    디지털 기술의 행동유도성

    디지털 시대에 들어서면서 기술의 행동유도성은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은 각각 독특한 행동유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행동유도성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기기는 우리의 행동을 어떻게 유도하고 있을까요?

    1. 알림: 끊임없는 알림은 기기를 자주 확인하도록 유도합니다.
    2. 무한 스크롤: 소셜 미디어 앱의 무한 스크롤 기능은 계속해서 콘텐츠를 소비하도록 만듭니다.
    3. 터치 인터페이스: 직관적인 터치 조작은 앱 사용을 쉽고 재미있게 만듭니다.

    Nielsen Norman Group의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행동유도성은 사용자의 주의를 끌고 유지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2].

    음성 메시지 시스템: 행동유도성의 실패 사례

    음성 메시지 시스템은 기술의 행동유도성이 잘못 적용된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 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사용자들에게 선호되지 않습니다:

    1. 비동기적 커뮤니케이션: 실시간 대화가 아니라는 점에서 불편함을 느낍니다.
    2. 정보 접근의 어려움: 음성 메시지를 듣기 위해 특정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3. 재생 속도 조절의 어려움: 텍스트와 달리 빠르게 훑어보거나 건너뛰기가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스템이 여전히 사용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업의 입장에서 이 시스템은 비용 효율적이고 법적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행동유도성과 UX 디자인

    UX 디자이너들은 사용자의 행동을 효과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사용합니다. Nielsen Norman Group은 다음과 같은 원칙들을 제시합니다[7]:

    1. 시스템 상태의 가시성: 사용자가 현재 시스템의 상태를 항상 알 수 있어야 합니다.
    2. 시스템과 현실 세계의 일치: 사용자에게 익숙한 개념과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3. 사용자 제어와 자유: 사용자가 실수로 선택한 기능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어야 합니다.
    4. 일관성과 표준: 플랫폼의 규칙을 따라 일관된 의미와 행동을 제공해야 합니다.
    5. 오류 예방: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예방해야 합니다.

    기술의 행동유도성과 윤리

    기술의 행동유도성은 강력한 도구이지만, 동시에 윤리적 문제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무한 스크롤’ 기능은 사용자의 주의를 계속해서 붙잡아두려는 의도로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사용자의 시간을 빼앗고 중독적인 행동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술 기업들과 디자이너들은 행동유도성을 설계할 때 다음과 같은 윤리적 고려사항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1. 투명성: 사용자에게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명확히 알려야 합니다.
    2. 선택권: 사용자가 기술의 행동유도성을 조절하거나 거부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야 합니다.
    3. 사용자 복지: 기술이 사용자의 웰빙을 해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미래의 행동유도성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행동유도성의 개념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의 신기술은 새로운 형태의 행동유도성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1. AI 개인비서: AI 비서는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학습하여 더 효과적으로 행동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2. VR/AR: 가상 및 증강 현실 기술은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형태의 상호작용을 만들어냅니다.
    3.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워치 등의 웨어러블 기기는 사용자의 건강 관리 행동을 직접적으로 유도할 수 있습니다.

    결론: 기술의 행동유도성을 이해하고 활용하기

    기술의 행동유도성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침투해 있습니다. 이를 이해하고 적절히 활용하는 것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능력이 되었습니다. 사용자로서 우리는 기술이 우리의 행동을 어떻게 유도하는지 인식하고, 필요에 따라 이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동시에 기술 기업과 디자이너들은 행동유도성의 힘을 책임감 있게 사용해야 합니다. 사용자의 웰빙과 자율성을 존중하면서도 효과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입니다.

    우리 주변의 모든 기술이 사용자의 니즈와 가치관에 맞게 최적화된 행동유도성을 가지게 된다면, 우리의 일상은 얼마나 더 편리하고 풍요로워질까요? 행동유도성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창의적인 적용은 더 나은 기술과 더 나은 삶을 만드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참고자료:
    [1] https://careerfoundry.com/en/blog/ux-design/affordances-signifiers-feedback/
    [2] https://careerfoundry.com/en/blog/ux-design/affordances-ux-design/
    [3] https://www.reddit.com/r/Sprint/comments/ns5s0m/why_in_us_people_are_still_using_voicemail/
    [4] https://www.smithmicro.com/blog/2020/09/09/who-still-uses-voicemail/
    [5]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9758786/
    [6] https://imotions.com/blog/learning/research-fundamentals/technological-influences-on-behavior-insights-and-implications/
    [7] https://aguayo.co/en/blog-aguayp-user-experience/what-are-the-10-usability-principles-by-nielsen/
    [8] https://www.nngroup.com/articles/top-10-application-design-mistakes-2008/
    [9] https://fastercapital.com/topics/the-role-of-technology-in-shaping-consumer-preferences.html

  • 당신의 직감을 깨우는 UX 디자인: 어포던스와 시그니파이어의 숨겨진 힘

    당신의 직감을 깨우는 UX 디자인: 어포던스와 시그니파이어의 숨겨진 힘

    표상을 사람에게 맞추기

    대부분의 경우 그 기능이 무엇인가, 잡거나 밀거나 당기는 부분이 어느 것인가, 혹은 어느 부품이 다른 장치를 작동시키는가 등을 봄으로써 알아차릴 수 있다. … 물리적 장치들은 사용 방법을 알아내는데 매우 도움이 되는 어포던스, 대응성, 제약성을 가지고 있다. … 수행해야 할 과제의 본질과 인간의 능력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 인간들은 이해와 원리와 목적을 추구한다. 우리는 경험이나 이야기 그리고 사건들을 기억하는 것은 잘하지만 현대 생활의 세세한 것들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우리는 주변 환경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변화를 매우 빨리 알아차린다. 또 모호하고 숨겨져 있는 패턴과 의미도 알아차린다. 기술이 인간의 상황과 조건에 맞춘다면 이 갈등은 최소화되거나 제거될 수 있다.

    더구나 우리는 사회적인 동물이다. 우리는 작은 집단 속에서 의사소통을 하고, 개인의 능력을 넘어서는 업무를 성취하기 위해 공유하고 협동한다. 협동은 언어와 신체의 의사소통 능력을 통해 촉진된다. 사람들은 생물학적으로 풍부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문화적 환경 속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다. 우리는 발견할 수 있는 모든 관계를 이용하며 해석을 고안해낸다. 이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세상을 이해하도록 도움을 준다.

    우리는 정보에 기반을 둔 기술적인 세상에서 살고 있다. 문제는 이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기술이라는 점이다. 지식과 정보는 모두 비가시적이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형태가 없다. 정보와 지식의 모양, 질료, 조직을 제공하는 것은 전달에게 달려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기술로 가득찬 지금의 세상은 너무 많은 부분이 지나치게 단순화되고 추상적이어서 우리의 가장 강력한 능력을 무력화시킨다는 것이다.

    정보 매체는 반드시 인간에게 순종하는 형태를 취하지는 않는다. 정보는 추상적이고 비가시적이라는 점에서 진짜 내적인 인공물이다. 정보는 그 내용에 관계없이 동일한 방식으로 내적으로 표상된다. 이런 점은 모든 것이 2진법으로 표현되어 0과 1로 대체되는 디지털 매체의 경우에 특히 그러하다.

    디지털 매체는 몇 가지 불리한 점도 가지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사람들로 하여금 매체에 쉽게 접근하여 사용법을 이해하게 만드는 일이다. 모든 것에 적용되는 공통적인 형식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즉 의미 있고 해석 가능한 방식으로 조직화된 소리, 시각, 촉각 등이 중요해지는 것이다. 그 결과, 정보를 가시적이게 하여 인공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기의 디자인 더욱 의존하게 된다.

    인공물들을 쉽고 효과적으로 이용하려면 디자이너가 이해 가능하고 일관된 구조로 설계해주어야 한다. 디자인은 마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야 한다. 디자인팀은 인공물로 사용의 도움을 주려는 과제와그것을 사용할 사람들을 고려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해야 한다.

    도널드 노먼의 디자인 심리학, 도널드 노먼


    우리는 매일 수많은 제품과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면서 살아갑니다. 스마트폰을 켜고,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자동차를 운전하는 등 일상의 모든 순간에 우리는 디자인과 상호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호작용이 얼마나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운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오늘은 UX 디자인의 핵심 개념인 ‘어포던스’와 ‘시그니파이어’에 대해 알아보고, 이들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을 더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만드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어포던스: 행동의 가능성

    어포던스(Affordance)는 사용자와 객체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객체가 어떤 행동을 유도하는지를 의미합니다. Nielsen Norman Group에 따르면, 어포던스는 사용자가 제품이나 인터페이스와 어떻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1].

    일상 속 어포던스의 예

    1. 문손잡이: 손잡이의 형태에 따라 밀어야 할지, 당겨야 할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2. 스마트폰 화면: 터치스크린은 탭, 스와이프, 핀치 등 다양한 제스처를 할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3. 버튼: 물리적이든 디지털이든, 버튼의 형태는 ‘누르기’라는 행동을 유도합니다.

    시그니파이어: 행동의 힌트

    시그니파이어(Signifier)는 어포던스를 더 명확하게 만드는 시각적, 청각적, 또는 촉각적 힌트입니다. Don Norman의 “The Design of Everyday Things” 책에서 소개된 이 개념은, 사용자에게 어떤 행동이 가능한지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2].

    일상 속 시그니파이어의 예

    1. 푸시/풀 사인: 문에 붙어있는 ‘밀기’ 또는 ‘당기기’ 표시는 명확한 시그니파이어입니다.
    2. 링크의 밑줄: 웹페이지에서 밑줄 친 텍스트는 클릭 가능한 링크임을 나타냅니다.
    3. 음량 아이콘: 스피커 모양의 아이콘은 소리 조절 기능을 나타냅니다.

    어포던스와 시그니파이어의 조화

    효과적인 UX 디자인은 어포던스와 시그니파이어의 적절한 조화에서 비롯됩니다. 이는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제품을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성공적인 디자인 사례

    1. 아이폰의 슬라이드 to 언락: 초기 아이폰의 잠금 해제 방식은 ‘밀어서 잠금 해제’ 텍스트와 함께 화살표 아이콘을 사용해 사용자에게 명확한 행동 지침을 제공했습니다.
    2. 인스타그램의 카메라 아이콘: 중앙에 위치한 카메라 아이콘은 사진 촬영 기능을 직관적으로 나타냅니다.
    3. 구글 검색창: 간단한 텍스트 입력 필드와 돋보기 아이콘의 조합은 검색 기능을 명확히 표현합니다.

    UX 디자인에서의 적용

    Nielsen Norman Group은 효과적인 UX 디자인을 위해 다음과 같은 원칙들을 제시합니다[4]:

    1. 시스템 상태의 가시성: 사용자가 현재 시스템의 상태를 항상 알 수 있어야 합니다.
    2. 시스템과 현실 세계의 일치: 사용자에게 익숙한 개념과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3. 사용자 제어와 자유: 사용자가 실수로 선택한 기능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어야 합니다.
    4. 일관성과 표준: 플랫폼의 규칙을 따라 일관된 의미와 행동을 제공해야 합니다.
    5. 오류 예방: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예방해야 합니다.

    이러한 원칙들은 어포던스와 시그니파이어의 개념을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디지털 시대의 어포던스와 시그니파이어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어포던스와 시그니파이어의 개념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터치스크린, 음성 인터페이스, 증강현실 등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형태의 어포던스와 시그니파이어를 요구합니다.

    새로운 기술에서의 적용 사례

    1. 음성 인터페이스: “Hey Siri” 또는 “OK Google”과 같은 음성 명령어는 음성 인터페이스의 어포던스를 나타냅니다.
    2. 증강현실: AR 앱에서 실제 환경에 겹쳐진 가상 객체들은 상호작용 가능성을 시각적으로 나타냅니다.
    3. 제스처 기반 인터페이스: 화면을 넘기는 동작을 유도하는 애니메이션은 스와이프 제스처의 시그니파이어 역할을 합니다.

    어포던스와 시그니파이어의 미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어포던스와 시그니파이어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영역에서 그 중요성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1.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AI 시스템과의 상호작용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어포던스와 시그니파이어가 필요할 것입니다.
    2. 사물인터넷(IoT): 연결된 기기들 간의 상호작용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요구될 것입니다.
    3.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물리적 세계와 가상 세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상호작용 방식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필요할 것입니다.

    결론: 인간 중심 디자인의 핵심

    어포던스와 시그니파이어는 UX 디자인의 핵심 요소로, 사용자가 제품이나 서비스와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기능적인 측면을 넘어 사용자의 경험을 풍부하고 만족스럽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효과적인 어포던스와 시그니파이어 디자인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1. 사용자 연구: 타겟 사용자의 행동, 기대, 문화적 배경을 이해해야 합니다.
    2. 일관성: 플랫폼 내에서, 그리고 가능하다면 플랫폼 간에도 일관된 어포던스와 시그니파이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3. 명확성: 모호함을 피하고 명확한 시각적, 청각적 힌트를 제공해야 합니다.
    4. 피드백: 사용자의 행동에 대한 즉각적이고 명확한 피드백을 제공해야 합니다.
    5. 접근성: 다양한 능력을 가진 사용자들이 모두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는 어떤 형태로든 어포던스와 시그니파이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설계되었는지가 바로 그 제품이나 서비스의 사용성과 사용자 경험을 결정짓습니다. 앞으로 기술이 더욱 복잡해지고 다양해질수록, 이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어포던스와 시그니파이어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이 사용자의 니즈와 기대에 맞게 최적화된 어포던스와 시그니파이어를 가지게 된다면, 우리의 일상은 얼마나 더 편리하고 즐거워질까요? 어포던스와 시그니파이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창의적인 적용은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만드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참고자료:
    [1] https://www.nngroup.com/articles/top-10-application-design-mistakes/
    [2] https://careerfoundry.com/en/blog/ux-design/affordances-signifiers-feedback/
    [3] https://careerfoundry.com/en/blog/ux-design/affordances-ux-design/
    [4] https://aguayo.co/en/blog-aguayp-user-experience/what-are-the-10-usability-principles-by-nielsen/
    [5] https://www.nngroup.com/articles/principles-visual-design/

  • 당신의 손에 꼭 맞는 UX: 물리적 형태가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방법

    당신의 손에 꼭 맞는 UX: 물리적 형태가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방법

    왜 물리적 형태가 사람들에게 그렇게 중요할까? 장은 이 문제가 서로 다른 세 가지 방식으로 표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첫째, 문제가 해결자의 마음속에 내적으로 표상되어야 하고, 둘째, 물리적 제약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퍼즐 자체의 표면 표상이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마음속에 있는 표상이어야 한다.

    도널드 노먼의 디자인 심리학, 도널드 노먼


    우리는 매일 수많은 물건들과 상호작용합니다. 스마트폰, 컴퓨터, 주방 용품, 자동차 등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이 어떤 형태로든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물건들의 물리적 형태가 우리의 사용 경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UX 디자인에서 물리적 형태의 중요성은 점점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물리적 형태와 UX 디자인의 만남

    UX 디자인은 주로 디지털 인터페이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UX 디자인의 원칙들은 물리적 제품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Nielsen Norman Group의 연구에 따르면, 물리적 형태는 사용자의 경험을 형성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2].

    물리적 인간공학의 중요성

    물리적 인간공학은 인간의 신체적 특성과 제품 사이의 상호작용을 다룹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화면을 터치하는 행위는 물리적 인간공학의 영역입니다. UX 디자이너들은 사용자가 제품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고려합니다[3]:

    1. 제품의 크기와 무게
    2. 버튼의 위치와 크기
    3. 화면의 각도와 밝기
    4. 손잡이의 형태와 재질

    이러한 요소들은 단순히 제품의 외관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성과 효율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일상 속 물리적 형태의 중요성

    우리 주변에서 물리적 형태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예시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1. 스마트폰 디자인

    현대 스마트폰의 디자인 변화는 물리적 형태의 중요성을 잘 보여줍니다. 초기 스마트폰들은 작은 화면과 물리적 키보드를 가지고 있었지만, 현재는 대부분 풀스크린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미적인 선택이 아니라, 사용자들이 더 큰 화면에서 콘텐츠를 소비하고 싶어하는 욕구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또한, 스마트폰의 곡선 디자인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손에 더 잘 맞는 형태로 설계되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는 Nielsen Norman Group이 강조하는 ‘물리적 인간공학’의 좋은 예시입니다[3].

    2. 자동차 내부 디자인

    자동차 내부의 디자인도 물리적 형태의 중요성을 잘 보여줍니다. 운전대, 기어 변속기, 각종 버튼들의 위치와 형태는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최근의 자동차들은 운전자의 시선이 도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중앙 콘솔의 각도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3. 주방 용품 디자인

    주방 용품의 디자인도 물리적 형태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예를 들어, OXO 브랜드의 주방 용품들은 사용자의 손에 잘 맞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 이는 단순히 미적인 선택이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 결정입니다.

    물리적 형태가 UX에 미치는 영향

    물리적 형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사용자 경험에 영향을 미칩니다:

    1. 사용성 향상

    적절한 물리적 형태는 제품의 사용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손에 잘 맞는 형태의 마우스는 장시간 사용해도 피로도가 낮고 정확성이 높습니다. 이는 Nielsen Norman Group이 강조하는 ‘효율성’ 원칙과 직접적으로 연관됩니다[4].

    2. 인지적 부담 감소

    잘 설계된 물리적 형태는 사용자의 인지적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관적인 형태의 제품은 사용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학습 시간이 줄어듭니다. 이는 Nielsen의 ‘인식보다는 회상’ 원칙과 연관됩니다[4].

    3. 감성적 만족도 증가

    물리적 형태는 제품의 심미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는 사용자의 감성적 만족도와 연결됩니다. 아름답고 손에 잘 맞는 제품은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는 Nielsen의 ‘심미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 원칙과 일치합니다[4].

    물리적 형태를 고려한 UX 디자인 전략

    UX 디자이너들은 물리적 형태를 고려할 때 다음과 같은 전략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사용자 연구 수행

    사용자의 신체적 특성, 사용 환경, 선호도 등을 철저히 연구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물리적 형태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2. 프로토타이핑과 테스트

    다양한 물리적 형태의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실제 사용자들과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가장 효과적인 형태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3. 다양성 고려

    사용자들의 신체적 특성은 매우 다양합니다. 따라서 가능한 한 많은 사용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디자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4. 기술적 제약 고려

    물리적 형태는 기술적 제약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엔지니어링 팀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결론: 물리적 형태, UX의 새로운 프론티어

    물리적 형태는 UX 디자인에서 점점 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물리적 형태가 조화롭게 결합될 때, 진정으로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UX 디자이너들은 디지털 영역뿐만 아니라 물리적 영역에서도 전문성을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물리적 형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창의적인 접근은 미래의 UX 디자인을 이끌어갈 핵심 역량이 될 것입니다.

    우리 주변의 모든 물건들이 사용자의 needs와 특성에 맞게 최적화된 물리적 형태를 가지게 된다면, 우리의 일상은 얼마나 더 편리하고 즐거워질까요? 물리적 형태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은 UX 디자인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입니다.


    참고자료:
    [1] https://www.nngroup.com/articles/informed-consent/
    [2] https://www.kaarwan.com/blog/ui-ux-design/impact-of-ui-ux-principles-physical-product-innovation?id=607
    [3] https://uxmag.com/articles/human-factor-principles-in-ux-design
    [4] https://aguayo.co/en/blog-aguayp-user-experience/what-are-the-10-usability-principles-by-nielsen/
    [5] https://ux.princeton.edu/learn-ux/blog/intuitive-interf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