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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 중심 디자인: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

    인간 중심 디자인: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

    사람을 위한 디자인

    기획자와 디자이너들은 모든 것이 제대로 작동한다는 가정 하에, 고객이 의도한 대로 행동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춘다. 물론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기계는 일하고 고객은 만족한다. 기계가 오류를 일으킬 수도 있다. 사람도 자주 실수를 하니 그걸 문제 삼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사람은 문제가 생기면 사과하고 오류를 파악해 바로잡으려 노력한다. 그렇다면 기계는? 기계는 고객이 무언가에 막혀서 요청에 응할 수 없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문제가 생긴 것을 모르기 때문에 다음 단계를 요청할 것이다. 기계에 어떤 요소를 반영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부분이다.

    도널드 노먼의 UX 디자인 특강 – 복잡한 세상의 디자인, 도널드 노먼


    우리는 매일 수많은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며 살아갑니다. 스마트폰을 켜고, 커피 머신으로 아침 커피를 내리고, 자동차를 운전하여 출근합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우리는 디자인과 상호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디자인들이 정말 우리를 위해 만들어졌을까요? 오늘은 ‘인간 중심 디자인(Human-Centered Design)’에 대해 알아보고, 이것이 우리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인간 중심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닐슨 노먼 그룹에 따르면, 인간 중심 디자인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설계할 때 사용자의 요구, 능력, 행동을 중심에 두는 접근 방식”입니다. 즉, 기술이나 비즈니스 목표가 아닌 사람을 중심에 두고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일상 속 인간 중심 디자인의 예

    1.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손가락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는 큰 아이콘과 직관적인 제스처
    2. 자동차 내비게이션: 운전 중에도 쉽게 볼 수 있는 큰 화면과 음성 안내
    3. 공공 화장실의 자동 수도꼭지: 손을 대면 자동으로 물이 나오는 센서 시스템

    왜 인간 중심 디자인이 중요한가?

    인간 중심 디자인은 단순히 사용자 편의를 위한 것만이 아닙니다. 이는 비즈니스 성공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1. 사용자 만족도 향상: 사용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여 만족도를 높입니다.
    2. 비용 절감: 초기 단계에서 사용자 요구를 반영하여 나중에 발생할 수 있는 큰 수정 비용을 줄입니다.
    3. 혁신 촉진: 사용자의 숨겨진 니즈를 발견하여 새로운 기회를 창출합니다.
    4. 접근성 개선: 다양한 능력을 가진 사용자들을 고려하여 더 포용적인 제품을 만듭니다.

    인간 중심 디자인의 원칙

    닐슨 노먼 그룹은 인간 중심 디자인의 주요 원칙을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1. 공감: 사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느끼기
    2. 정의: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기
    3. 아이디어 도출: 다양한 해결책 생각하기
    4. 프로토타입 제작: 아이디어를 빠르게 형상화하기
    5. 테스트: 실제 사용자와 함께 검증하기

    이러한 원칙들은 순차적으로 적용되기보다는 반복적이고 유기적으로 적용됩니다.

    일상 속 인간 중심 디자인 사례

    1. OXO Good Grips 주방용품

    OXO의 주방용품 라인은 인간 중심 디자인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입니다. 창업자의 아내가 관절염 때문에 기존 주방용품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결과, 손에 잘 맞는 둥근 모양의 손잡이, 미끄럼 방지 소재 등을 적용한 제품들이 탄생했고, 이는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2. 넷플릭스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넷플릭스의 인터페이스는 사용자의 시청 습관을 분석하여 개인화된 추천을 제공합니다. 또한, 자동 재생 기능, 쉬운 검색 기능 등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는 사용자의 니즈를 깊이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한 결과입니다.

    3. 애플의 에어팟

    애플의 에어팟은 복잡한 페어링 과정 없이 케이스를 열기만 하면 자동으로 연결되는 간편함을 제공합니다. 또한, 귀에 꽂으면 자동으로 음악이 재생되고 빼면 일시정지되는 기능은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행동을 고려한 디자인입니다.

    인간 중심 디자인의 도전과제

    인간 중심 디자인이 많은 이점을 제공하지만, 실제 적용에는 여러 도전과제가 있습니다:

    1. 다양한 사용자 니즈 충족: 모든 사용자를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어떤 사용자 그룹에 초점을 맞출지 결정해야 합니다.
    2. 기술적 제약: 사용자의 니즈를 완벽히 충족시키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3. 비용과 시간: 사용자 리서치와 반복적인 디자인 과정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듭니다.
    4. 조직 문화의 변화: 인간 중심 디자인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조직 전체의 마인드셋 변화가 필요합니다.

    인간 중심 디자인의 미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 중심 디자인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영역에서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1. AI와 인간의 상호작용: AI 비서, 자율주행차 등에서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2. VR/AR 경험 디자인: 가상 및 증강 현실에서의 사용자 경험을 어떻게 디자인할지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3. 개인화와 프라이버시의 균형: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과 개인정보 보호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중요한 이슈가 될 것입니다.

    인간 중심 디자인을 실천하기 위한 팁

    1. 사용자 관찰하기: 실제 사용자들이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관찰하세요. 때로는 사용자들이 말하는 것과 실제 행동이 다를 수 있습니다.
    2. 다양한 이해관계자 참여시키기: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엔지니어, 마케터, 고객 서비스 담당자 등 다양한 부서의 의견을 들어보세요.
    3. 빠른 프로토타이핑과 테스트: 완벽한 제품을 만들려고 하지 말고,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테스트하세요.
    4.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기: 모든 아이디어가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실패를 학습의 기회로 삼으세요.
    5. 지속적인 개선: 한 번의 디자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하고 개선해 나가세요.

    결론: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디자인

    인간 중심 디자인은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를 더 사용하기 쉽게 만드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이는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노인이나 장애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디자인함으로써 그들의 독립성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 효율적인 제품을 디자인함으로써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인간 중심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상 속에서 이를 실천한다면,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에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할 때, 잠시 멈추고 “이것이 정말 사용자를 위해 디자인되었을까?”라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여러분이 디자이너라면, 항상 “이 디자인이 사용자의 삶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보세요. 그것이 바로 인간 중심 디자인의 시작입니다.


    인용:
    [1] https://www.toptal.com/designers/ux/human-centered-design
    [2] https://www.uxdesigninstitute.com/blog/what-is-human-centered-design/
    [3] https://voltagecontrol.com/blog/why-human-centered-design-is-as-important-as-ever/
    [4] https://aircall.io/blog/customer-experience/10-benefits-of-human-centered-design/
    [5] https://www.bcg.com/publications/2020/the-importance-of-human-centered-design
    [6] https://ossisto.com/blog/website-user-experience-optimization/
    [7] https://www.onshape.com/en/blog/epic-consumer-product-design-failures
    [8] https://userpilot.com/blog/human-centered-design-examples/

  • 보이지 않는 안내자: 우리 주변의 사회적 기표들

    보이지 않는 안내자: 우리 주변의 사회적 기표들

    사회적 기표가 말하는 것들

    공항에 설치한 바람자루는 팽창 정도로 조종사가 바람이 방향과 속도를 가늠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디자인된 인공 기표다. 의도적 기표든 자연적 기표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자연현상과 사회적 현상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기표는 계획적으로 만들 수도, 우연히 발견할 수도 있다. 사실 그것의 의도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 주변에 존재하면서 이 세상과 사물의 본질을 알려주는 유용한 실마리라는 것이 중요하다. 복잡하고 기술적 진보가 이루어진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사물의 의미가 무엇인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려주는 기표를 찾아 나서는 탐정이 되어야 한다. 사려 깊은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손쉽게 발견할 수 있는 기표를 제공할 것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우리를 둘러싼 수많은 기표를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세상의 다양한 사회적 기표들

    사회적 기표는 관습처럼, 우리들에게 적절한 행동을 제안하고 도움을 주면서 올바른 선택의 자발성을 강조하지만, 때로는 법으로 엄격히 규정되어 경찰이나 법의 감시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회가 기표를 약간 위반한 정도는 눈감아주는 경향이 있다. 기표가 요구하는 틀에서 살짝 벗어나 일탈한 보행자들이 모두 처벌받지는 않는다. 비슷한 수준에서 일탈한 자동차가 엄격하게 처벌받는 것과는 대조된다. 사회적 기표는 사회적 해석, 사회적 시스템, 문화적 구조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기 때문이다. 의도적 기표들이 가장 발견하기 쉽다. 눈에 잘 띄어서 사람들의 행동을 안내하도록 고안되었기 때문이다.

    도널드 노먼의 UX 디자인 특강 – 복잡한 세상의 디자인, 도널드 노먼


    우리는 매일 수많은 신호와 표지를 마주하며 살아갑니다. 횡단보도를 건너고, 공공장소에서 행동하고, 사회적 상황에서 적절히 대응하는 등 일상적인 행동들을 하면서 우리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이러한 신호들을 해석하고 따릅니다. 이러한 신호들 중 많은 것들이 바로 ‘사회적 기표’입니다. 오늘은 이 사회적 기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우리 주변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사회적 기표란 무엇인가?

    닐슨 노먼 그룹의 Don Norman에 따르면, 사회적 기표(Social Signifier)는 “사람이나 사회에 의해 만들어지거나 해석되어, 사회적 활동이나 적절한 사회적 행동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합니다[2]. 이는 우리의 행동을 안내하고, 사회적 규범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상 속 사회적 기표의 예

    1. 횡단보도의 신호등: 빨간색과 초록색 불빛은 각각 ‘멈춤’과 ‘건너기’라는 행동을 지시합니다.
    2. 공공장소의 줄서기: 은행이나 식당 앞의 줄은 ‘여기서 기다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3. 소셜미디어의 ‘좋아요’ 버튼: 이는 콘텐츠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표현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의도적 기표와 우연한 기표

    사회적 기표는 의도적으로 만들어질 수도 있고, 우연히 생길 수도 있습니다[2].

    의도적 기표의 예

    1. 도로 표지판: 속도 제한, 방향 지시 등을 명확히 전달합니다.
    2. 공항의 바람자루: 조종사에게 바람의 방향과 속도를 알려줍니다[1].
    3. 스마트폰 앱의 알림 아이콘: 새로운 메시지나 업데이트를 사용자에게 알립니다.

    우연한 기표의 예

    1. 인기 있는 레스토랑 앞의 긴 줄: 음식의 품질이 좋을 것이라는 신호를 줍니다.
    2. 공원의 잔디 위 ‘지름길’: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경로를 나타냅니다.
    3. 거리의 빈 주차 공간: 주변 상권의 활성화 정도를 간접적으로 보여줍니다.

    사회적 기표의 중요성

    사회적 기표는 우리 사회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이들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1. 행동 안내: 적절한 행동 방식을 제시합니다.
    2. 정보 전달: 주변 환경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3. 사회적 규범 강화: 암묵적인 사회적 규칙을 전달합니다.
    4. 안전 확보: 위험한 상황을 피하도록 돕습니다.

    디지털 세계의 사회적 기표

    디지털 환경에서도 사회적 기표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서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1. 로딩 아이콘: 사용자에게 처리 중임을 알려 기다리게 합니다[1].
    2. 프로그레스 바: 작업의 진행 상황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3. 소셜미디어의 ‘공유’ 버튼: 콘텐츠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행동을 유도합니다.

    문화적 맥락의 중요성

    사회적 기표는 문화적 맥락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3]. 예를 들어:

    1. 색상의 의미: 서양에서 흰색은 순수함을 상징하지만, 동양에서는 죽음이나 슬픔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2. 제스처: 엄지를 치켜세우는 것은 많은 문화권에서 긍정적인 의미지만, 일부 중동 국가에서는 모욕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3. 개인 공간: 대화 시 적절한 거리는 문화권마다 다릅니다.

    사회적 기표와 권력 관계

    사회적 기표는 때로 권력 관계를 반영하거나 강화하기도 합니다[3]. 예를 들어:

    1. 복장 규범: 특정 직업이나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복장은 권력 구조를 시각화합니다.
    2. 건축물의 규모와 디자인: 정부 건물이나 기업 본사의 웅장한 외관은 권위와 힘을 상징합니다.
    3. 언어 사용: 공식적인 상황에서의 언어 선택은 사회적 위계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기표의 변화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사회적 기표도 변화합니다. 최근의 예로는:

    1.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 이제 마스크는 건강과 배려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2. 지속가능성 표시: 제품의 친환경 인증 마크는 소비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칩니다.
    3. 디지털 리터러시 기표: 스마트폰 사용 능력이 세대 간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가 되었습니다.

    사회적 기표의 오용과 오해

    때로는 사회적 기표가 잘못 해석되거나 오용될 수 있습니다:

    1. 고정관념 강화: 특정 직업이나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반영하는 기표들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2. 문화적 충돌: 다문화 사회에서 서로 다른 문화의 기표가 충돌할 수 있습니다.
    3. 디지털 기표의 오해: 이모티콘이나 온라인 표현이 세대나 문화 간 오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사회적 기표의 디자인과 윤리

    사회적 기표를 디자인할 때는 윤리적 고려가 필요합니다:

    1. 포용성: 다양한 사용자를 고려한 기표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2. 명확성: 모호한 기표는 혼란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명확해야 합니다.
    3. 책임성: 기표가 미치는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결론: 보이지 않는 안내자의 힘

    사회적 기표는 우리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그 존재를 의식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 ‘보이지 않는 안내자’야말로 우리의 사회를 더욱 원활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입니다.

    디자이너, 정책 입안자, 그리고 시민 모두가 사회적 기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노력한다면, 우리의 일상은 더욱 조화롭고 효율적으로 변할 것입니다. 다음에 거리를 걷거나 공공장소를 방문할 때, 잠시 멈추고 주변의 사회적 기표들을 찾아보세요. 그렇게 하면 당신은 우리 사회의 숨겨진 언어를 새롭게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인용:
    [1] https://careerfoundry.com/en/blog/ux-design/affordances-signifiers-feedback/
    [2] https://jnd.org/signifiers-not-affordances/
    [3] https://easysociology.com/sociology-of-language/what-are-signifiers/

  • 보이지 않는 안내자: 우리 주변의 어포던스와 기표들

    보이지 않는 안내자: 우리 주변의 어포던스와 기표들

    우리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들

    기표는 우연한 부산물이지만 복잡함을 이해하는 강력한 근거가 될 수 있다. 많은 기표가 정보를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디자인되고 설치된다. 물론 의도하지 않은 부차적인 결과도 있다. 그림자는 사람이나 물체가 빛 앞에 있을 때 나타나는 결과지만, 우리는 그림자를 보면서 물체가 있음을 추론할 수 있다. 그림자는 우연한 것이면서 자연적이다. 의도적으로 디자인되거나 그 자리에 놓은 것이 아닌 자연현상일 뿐이다. 직접적인 상호작용 대신 일을 하고 남은 화학적 작용이 다른 일개미를 자극해 간접적인 협동을 이뤄내는 것이다. 그 결과 설계도 없이도 복잡한 구조체를 만들고, 구체적인 목표나 리더 없이도 스스로를 조직화하는 행동양식을 갖게 된다. 이런 자취가 바로 기표다. 대부분은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생긴다. 물론 진화의 힘이 ‘고의적으로’ 작동할 수도 있다. 개미와 같은 동물들에게 화학적 자취를 남기게 하여 벌집이나 둥지를 만들 때 이전의 자취를 이용하게끔 하는 것이다. 사실 모든 동물들은 그들만의 특별하고 독특한 구조를 만드는 유전적인 재능을 타고난다. 디자이너들은 이런 관찰을 토대로 사람들이 읽기나 편집을 그만두는 지점마다 의도적으로 표시를 남길 수 있는 시스템을 디자인했다. 이것을 리드 마크 또는 에디트 마크라고 부른다. 이런 표시는 독자나 편집자가 책에 남기는 표식을 베낀 것이다.

    문화적 복잡성

    1. 우리가 이 세상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이해하려면 다른 사람과 어떻게 상호작용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2. 불확실하고 통제할 수 없는 현실 세계에서의 가장 좋은 전술은 ‘신중히 행동하라’이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실험해보는 것이다.
    3. 좋은 디자인은 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사실이다. 기능 디자인(혹은 기능 설계)이란 우리 주변의 사물들을 사용가능하고, 이해가능한 것으로 만들어주는 디자인으로, 주로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것이다.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에 실패한면, 우리는 최악의 경우 사고를 당하거나 재난을 겪게 될 수도 있다. 커뮤니케이션을 고려한 적절한 디자인은 난해한 지식을 숙지해야 하거나 실험을 해봐야 하는 필요성을 최소화시켜준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마라. 우리가 현대 사회에서 편안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사회적 상호작용, 조직, 문화에 따라 수행해야 하는 역할을 잘 이해해야 한다.

    도널드 노먼의 UX 디자인 특강 – 복잡한 세상의 디자인, 도널드 노먼


    우리는 매일 수많은 물건과 환경을 마주하며 살아갑니다. 문을 열고, 스마트폰을 조작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등 일상적인 행동들을 하면서 우리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이러한 행동들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이런 자연스러운 상호작용 뒤에는 ‘어포던스’와 ‘기표’라는 숨겨진 디자인 원리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두 개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우리 주변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어포던스란 무엇인가?

    닐슨 노먼 그룹에 따르면, 어포던스(Affordance)는 “사물의 특성이 어떤 행동을 유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물건을 보고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만드는 디자인 요소입니다.

    일상 속 어포던스의 예

    1. 문손잡이: 손잡이의 모양에 따라 밀어야 할지 당겨야 할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2. 스마트폰 아이콘: 카메라 앱은 카메라 모양, 전화 앱은 수화기 모양으로 되어 있어 기능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엘리베이터 버튼: ‘열림’ 버튼과 ‘닫힘’ 버튼의 화살표 모양이 직관적인 이해를 돕습니다.

    기표(Signifier)의 역할

    기표는 어포던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조금 다른 개념입니다. 기표는 사용 방법이나 상태를 명시적으로 알려주는 표시나 신호를 말합니다.

    일상 속 기표의 예

    1. 교통 신호등: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의 색상이 각각 ‘정지’, ‘주의’, ‘진행’을 나타냅니다.
    2. 공공 화장실 표지판: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는 그림이 기표 역할을 합니다.
    3. 스마트폰의 배터리 아이콘: 배터리 잔량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어포던스와 기표의 중요성

    닐슨 노먼 그룹의 연구에 따르면, 잘 설계된 어포던스와 기표는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들은 다음과 같은 이점을 제공합니다:

    1. 학습 용이성 향상: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사용 방법을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2. 오류 감소: 잘못된 사용을 방지하여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3. 효율성 증가: 빠르고 정확한 조작이 가능해집니다.
    4. 사용자 만족도 증가: 스트레스 없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디지털 세계의 어포던스와 기표

    디지털 환경에서도 어포던스와 기표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 디자인에서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1. 버튼 디자인: 클릭 가능한 버튼은 보통 입체감 있게 디자인되어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클릭하도록 유도합니다.
    2. 하이퍼링크: 밑줄이나 다른 색상으로 표시된 텍스트는 클릭 가능한 링크임을 나타냅니다.
    3. 스크롤바: 페이지의 길이와 현재 위치를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문화적 맥락의 중요성

    어포던스와 기표는 문화적 맥락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색상의 의미는 문화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서양에서 흰색은 순수함을 상징하지만, 동양에서는 죽음이나 슬픔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따라서 글로벌 제품을 디자인할 때는 이러한 문화적 차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어포던스와 기표의 균형

    닐슨 노먼 그룹은 어포던스와 기표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너무 많은 기표는 오히려 사용자를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반면, 어포던스만으로는 사용자가 제품의 모든 기능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균형 잡힌 디자인의 예

    1. 스마트폰 카메라 앱: 셔터 버튼의 모양(어포던스)과 카메라 아이콘(기표)이 조화롭게 사용됩니다.
    2. 자동차 대시보드: 계기판의 레이아웃(어포던스)과 아이콘(기표)이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어포던스와 기표의 미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어포던스와 기표의 개념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어포던스와 기표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VR 환경에서 사용자가 물체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어떻게 직관적으로 알려줄 수 있을까요? 이는 디자이너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의 응용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어포던스와 기표의 개념을 활용하여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살펴보겠습니다:

    1. 가정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통에 각 종류별로 다른 색상과 아이콘을 사용하여 직관적인 구분을 돕습니다.
    2. 직장에서: 회의실 예약 시스템에 색상 코드를 사용하여 사용 가능 여부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합니다.
    3. 공공장소에서: 비상구 표시에 발광 재질을 사용하여 어두운 환경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게 합니다.

    결론: 보이지 않는 디자인의 힘

    어포던스와 기표는 우리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그 존재를 의식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 ‘보이지 않는 디자인’이야말로 우리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입니다.

    디자이너, 개발자, 그리고 사용자 모두가 어포던스와 기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더 나은 디자인을 위해 노력한다면, 우리의 일상은 더욱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변할 것입니다. 다음에 어떤 물건을 사용할 때, 잠시 멈추고 그 디자인에 숨겨진 어포던스와 기표를 찾아보세요. 그렇게 하면 당신은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의도적으로, 때로는 우연히 만들어진 이 정보들은 우리의 행동을 안내하고 결정을 돕습니다. 어포던스와 기표는 이러한 정보 전달의 핵심 메커니즘입니다. 이들을 이해하고 활용함으로써, 우리는 더 나은 제품, 더 안전한 환경, 그리고 더 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인용:
    [1] https://www.interaction-design.org/literature/topics/affordances
    [2] https://careerfoundry.com/en/blog/ux-design/affordances-ux-design/
    [3] https://www.linkedin.com/advice/3/what-some-examples-good-bad-affordances-everyday
    [4] https://www.tandfonline.com/doi/full/10.1080/0968776042000216183
    [5] https://www.nngroup.com/articles/simplicity-vs-choice/

  • 당신의 일상을 조용히 이끄는 힘: 어포던스의 마법

    당신의 일상을 조용히 이끄는 힘: 어포던스의 마법

    세상이 보내는 신호

    기표는 디자인 용어로 ‘affordance’, 더 정확하게 ‘인지된 어포던스’라고 불린다. 사실 이건은 <<디자인과 인간심리>>이라는 책에서 이 단어를 이렇게 소개한 내 실수다. 어포던스는 어떤 형태나 이미지가 행위를 유도하는 힘(행동 유도성)으로 기표와는 다른 개념이다. 때로는 어포던스 자체가 기표가될 수도 있다. 문에 달린 손잡이는 곹 ‘당기시오’라는 기표가 될 수도 있다. 문에 달린 손잡이는 곧 ‘당기시오’라는 기표가 된다. 살짝 안으로 들어간 아이팟 터치 버튼안에 그려진 사각형 역시, 누르면 어떤 기능이 작동되는지를 말해주는 기표다. 여기서 사용자가 버튼을 누르게끔 유도하는 모든 게 어포던스라고 이해하면 된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 알려주는 기표다. 우리는 복잡한 것을 이해하기 쉽게 해줄 기표를 만들어야 한다.

    도널드 노먼의 UX 디자인 특강 – 복잡한 세상의 디자인, 도널드 노먼


    우리는 매일 수많은 물건과 상호작용하며 살아갑니다. 문을 열고, 스마트폰을 조작하고, 커피를 마시는 등 일상적인 행동들을 하면서 우리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이러한 행동들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이런 자연스러운 상호작용 뒤에는 ‘어포던스’라는 숨겨진 디자인 원리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 어포던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우리 주변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어포던스란 무엇인가?

    닐슨 노먼 그룹에 따르면, 어포던스(Affordance)는 “사물의 특성이 어떤 행동을 유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물건을 보고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만드는 디자인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문손잡이를 보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것을 잡아당기거나 밀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어포던스의 힘입니다.

    일상 속 어포던스의 예

    1. 스마트폰 아이콘

    스마트폰의 앱 아이콘들을 생각해보세요. 카메라 앱은 카메라 모양, 전화 앱은 수화기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직관적인 디자인 덕분에 우리는 복잡한 설명 없이도 각 앱의 기능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엘리베이터 버튼

    엘리베이터의 ‘열림’ 버튼과 ‘닫힘’ 버튼을 보면, 보통 화살표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열림 버튼은 바깥쪽을 향한 화살표, 닫힘 버튼은 안쪽을 향한 화살표로 디자인되어 있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쓰레기통 뚜껑

    공공장소의 쓰레기통을 보면, 뚜껑 부분에 손으로 밀어 넣을 수 있는 모양이 있습니다. 이 디자인은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쓰레기를 밀어 넣도록 유도합니다.

    어포던스의 중요성

    어포던스는 단순히 편리함을 넘어 안전과 효율성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안전성 향상

    예를 들어, 비상구 문의 디자인을 생각해보세요. 비상시에 사람들이 빠르게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구 문은 보통 밀어서 열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는 공황 상태에서도 직관적으로 문을 열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어포던스 디자인입니다.

    사용자 경험 개선

    웹사이트나 앱 디자인에서도 어포던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클릭 가능한 버튼은 보통 입체감 있게 디자인되어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클릭하도록 유도합니다. 이는 사용자의 경험을 더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만듭니다.

    어포던스의 종류

    닐슨 노먼 그룹은 어포던스를 여러 종류로 구분합니다:

    1. 물리적 어포던스: 물체의 물리적 특성이 특정 행동을 유도하는 것 (예: 손잡이 모양)
    2. 인지적 어포던스: 물체의 시각적 특성이 특정 행동을 암시하는 것 (예: 버튼의 그림자 효과)
    3. 기능적 어포던스: 물체가 특정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 (예: 스마트폰의 스와이프 기능)
    4. 감각적 어포던스: 감각을 통해 특정 행동을 유도하는 것 (예: 부드러운 표면은 만지고 싶게 만듦)

    어포던스 디자인의 원칙

    효과적인 어포던스 디자인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원칙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1. 일관성: 유사한 기능은 유사한 디자인으로 표현하여 사용자의 학습 부담을 줄입니다.
    2. 가시성: 중요한 기능은 눈에 잘 띄도록 디자인합니다.
    3. 피드백: 사용자의 행동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을 제공합니다.
    4. 제약: 잘못된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제약을 둡니다.
    5. 매핑: 컨트롤과 그 효과 사이의 관계를 명확히 합니다.

    일상 속 어포던스 개선하기

    우리 주변의 어포던스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해봅시다:

    1. 주방 용품: 냄비 손잡이의 위치와 모양을 개선하여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2. 공공 시설물: 횡단보도 버튼을 더 눈에 띄게 디자인하여 보행자의 안전을 높일 수 있습니다.
    3. 디지털 인터페이스: 웹사이트의 내비게이션 메뉴를 더 직관적으로 디자인하여 사용자의 경험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어포던스의 미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어포던스의 개념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어포던스가 필요합니다.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우리는 더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어포던스 디자인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결론: 보이지 않는 디자인의 힘

    어포던스는 우리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그 존재를 의식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 ‘보이지 않는 디자인’이야말로 우리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입니다.

    디자이너, 개발자, 그리고 사용자 모두가 어포던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더 나은 디자인을 위해 노력한다면, 우리의 일상은 더욱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변할 것입니다. 다음에 어떤 물건을 사용할 때, 잠시 멈추고 그 디자인에 숨겨진 어포던스를 찾아보세요. 그렇게 하면 당신은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될 것입니다.


    인용:
    [1] https://www.kiho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896608
    [2] https://blog.naver.com/greensum-edu/222005963833
    [3] https://ko.wikipedia.org/wiki/%EC%96%B4%ED%8F%AC%EB%8D%98%EC%8A%A4
    [4] https://typographyseoul.com/%EB%94%94%EC%9E%90%EC%9D%B8-%EA%B0%9C%EB%85%90%EC%96%B4-%EC%82%AC%EC%A0%84_%EA%B9%80%EC%83%81%EA%B7%9C-%ED%8E%B8-%E2%91%A2-%EC%96%B4%ED%8F%AC%EB%8D%98%EC%8A%A4affordance/
    [5]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iiamsu&isHttpsRedirect=true&logNo=221177254177

  • 기능 강제의 미학: 우리는 왜 때때로 제약이 필요할까?

    기능 강제의 미학: 우리는 왜 때때로 제약이 필요할까?

    기능 강제의 원리

    휴지걸이 문제의 해법은 적절한 기능 강제였다. 올바른 행위를 자연스럽게 유발할 수 있도록 약간의 제약을 둔 것이다. 기능을 강제함으로써 적절한 행동을 유도하는 직접 문제를 해결하거나 의사결정을 해야 할 필요가 줄어든다. 훌륭한 디자인은 사용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해준다. 복잡함은 인생 불변의 진리다. 때문에 여기에 대처할 방법을 익혀야 한다. 이따금 우리가 반드시 사용해야 할 도구가 복잡하기도 하고, 때로는 도구는 간단한데, 상황이 복잡할 수도 있다. 우리는 인생의 복잡함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행동을 잘 조율해야 한다. 지식을 세상에 공개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약간의 힌트와 제안만 있으면 된다. 항공사에서 관계자들을 돕기 위해 땅에 선을 그었다면 우리도 그렇게 하자. 어떤 도구든 상관없다. 원형 스티커, 기능 강제, 안내문 붙이기 등 나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세상에 공개된 지식을 활용해 복잡함을 조절하라.낯선 장소에 가면 어떻게 행동하는가? 보통 주위를 둘러보거나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베끼기 마련이다. 모르는 언어를 쓰는 문화권에서 어떻게 음식을 주문하는가? 다른 사람이 무엇을 먹는지 둘러보고 그중에 맛있어 보이는 것을 주문한다. 인생은 복잡하지만 우리는 이에 대처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본래는 간단한 기술이지만, 적용되는 방식, 산출된 규모나 형태 등이 다양해지면서 복잡함도 함께 증가한다. 하지만 반대로 이러한 복잡함으로부터 우리를 구해주는 기술들도 함께 발전하고 있다. 자동화와 사용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한 좋은 디자인,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만 제공할 수 있도록 스스로 정보를 재조정하는 역동적인 구조화 방식 등이 그렇다. 이것이 바로 단순함이 모여 발생하는 혼란스러움을 줄이는 기술이다.

    도널드 노먼의 UX 디자인 특강 – 복잡한 세상의 디자인, 도널드 노먼


    우리는 종종 “자유로운 선택이 최고”라는 말을 듣습니다. 특히 제품 디자인이나 서비스 설계에서 이런 생각이 강조됩니다. 하지만 정말 무제한적인 자유가 항상 최선일까요? 오늘은 ‘기능 강제’의 개념과 그것이 우리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기능 강제란 무엇인가?

    닐슨 노먼 그룹의 Don Norman은 “기능 강제(Forcing Function)”를 “사용자의 행동을 제한하여 오류를 방지하거나 원하는 행동을 유도하는 디자인 방식”이라고 정의합니다. 이는 단순히 제약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안전과 효율성을 위해 의도적으로 설계된 제한입니다.

    일상생활의 예: 자동차 시동

    현대의 자동차 대부분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만 시동이 걸리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기능 강제의 예입니다:

    • 안전성 확보: 갑작스러운 출발을 방지
    • 사용자 실수 예방: 주차 브레이크 해제 여부 확인
    • 올바른 습관 형성: 운전 시작 전 안전 확인 유도

    이 간단한 제약은 운전자의 안전을 크게 향상시키면서도, 운전 경험을 크게 해치지 않습니다.

    기능 강제의 필요성

    Norman은 “복잡한 세상에서 때로는 제약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제약은 오류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며, 안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시: 전자레인지 문

    전자레인지의 문이 열려 있으면 작동하지 않는 것은 또 다른 기능 강제의 예입니다:

    • 안전성: 전자파 노출 방지
    • 에너지 효율: 불필요한 전력 소비 방지
    • 사용자 실수 예방: 음식을 넣지 않고 작동시키는 실수 방지

    이러한 간단한 제약은 사용자의 안전과 제품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기능 강제와 사용성의 균형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제약이 적절할까요? 닐슨 노먼 그룹은 ‘적절한 제약’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모듈화의 중요성

    복잡한 시스템에서는 기능 강제를 모듈화하여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비행기 조종석의 각 부분은 특정 상황에서만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는 전체 시스템의 안전성을 높이면서도 필요한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직관적인 디자인

    기능 강제는 사용자에게 직관적으로 이해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USB 포트의 모양은 그 자체로 올바른 삽입 방향을 알려주는 기능 강제입니다.

    사용자 중심 기능 강제의 중요성

    결국 중요한 것은 사용자 중심의 기능 강제입니다. 닐슨 노먼 그룹은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안합니다:

    1. 사용자 리서치: 사용자들의 실제 행동 패턴과 오류 유형을 이해합니다.
    2. 중요한 기능 강조: 안전과 핵심 기능에 관련된 제약을 우선적으로 적용합니다.
    3. 불필요한 제약 제거: 사용자 경험을 해치는 불필요한 제약은 과감히 제거합니다.
    4. 단계적 적용: 복잡한 시스템에서는 기능 강제를 단계적으로 적용합니다.

    예시: 스마트폰 잠금 화면

    스마트폰의 잠금 화면은 기능 강제의 좋은 예입니다:

    • 보안: 무단 접근 방지
    • 실수 방지: 주머니 속에서 의도치 않은 조작 예방
    • 사용자 편의: 긴급 전화나 카메라 등 일부 기능은 잠금 상태에서도 사용 가능

    이는 보안과 편의성의 균형을 잘 맞춘 기능 강제의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능 강제의 심리학: 왜 우리는 때로 제약을 환영할까?

    닐슨 노먼 그룹의 연구에 따르면, 적절한 제약은 오히려 사용자에게 안정감과 편안함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심리적 요인들 때문입니다:

    1. 인지 부하 감소: 선택지가 줄어들면 의사결정이 쉬워집니다.
    2. 실수에 대한 두려움 감소: 잘못된 선택의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3. 학습 곡선 완화: 제한된 옵션은 시스템을 더 빨리 익힐 수 있게 해줍니다.

    예시: 레스토랑 메뉴

    많은 고급 레스토랑이 제한된 메뉴를 제공하는 것은 일종의 기능 강제입니다:

    • 품질 관리: 적은 수의 요리에 집중하여 품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고객 만족: 선택의 부담을 줄여 더 나은 식사 경험을 제공합니다.
    • 효율성: 주방 운영의 효율성을 높입니다.

    이는 제약이 오히려 더 나은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기능 강제의 윤리: 어디까지가 적절한가?

    기능 강제를 적용할 때는 윤리적 측면도 고려해야 합니다. 사용자의 자율성을 과도하게 제한하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안전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시: 소셜 미디어의 게시물 삭제 기능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 게시물을 삭제할 때 확인 절차를 거치는 것은 적절한 기능 강제의 예입니다. 이는 실수로 인한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면서도, 사용자의 최종 결정권은 존중합니다.

    결론: 현명한 제약의 힘

    결국,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현명한 제약’입니다. 이는 단순히 사용자의 행동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경험과 결과를 위해 신중하게 설계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Don Norman은 “좋은 디자인은 사용자를 돕는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사용자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더 쉽고 안전하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1. 사용자 연구: 사용자의 실제 니즈와 행동 패턴을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2. 맥락 고려: 제품이나 서비스가 사용되는 상황과 환경을 고려해야 합니다.
    3. 유연성 유지: 필요한 경우 사용자가 제약을 우회할 수 있는 방법도 제공해야 합니다.
    4. 지속적인 개선: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능 강제의 적용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의 세상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명하게 설계된 제약은 오히려 우리의 삶을 더 단순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기능 강제를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제품, 더 안전한 환경, 그리고 더 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인용:
    [1] https://brunch.co.kr/@ab841109/4
    [2] https://pro-egineer.tistory.com/entry/%EC%98%A4%EB%A5%98%EB%B0%A9%EC%A7%80%EB%A5%BC-%EC%9C%84%ED%95%9C-%EA%B0%95%EC%A0%9C%EC%A0%81-%EA%B8%B0%EB%8A%A5Forcing-Function
    [3] https://www.nngroup.com/articles/feature-richness-and-user-engagement/

  • 정보 공개의 딜레마: 우리는 왜 투명성을 원하면서도 혼란스러워할까?

    정보 공개의 딜레마: 우리는 왜 투명성을 원하면서도 혼란스러워할까?

    정보를 세상에 공개하라

    지속적인 표시를 통해 어떻게 작동되는지 사람들에게 상기시키고, 지시에 따라 적합하게 행동하거나 특정 행위를 취해 줄 것을 호소한다. 그렇지만 표시가 있다는 것은 나쁜 디자인이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표시를 해야 할 필요가 생기면 안 된다. 이상적인 세상은 디자이너와 기획자가 의도한 대로 한 치의 망설임이나 고인 없이 자연스럽게 따를 수 있는 세상이다. 그렇지 못할 때 우리는 표시를 통해 이해의 부족함을 채운다.

    넘치는 표시는 혼란을 가져온다

    우리가 편의를 위해 스스로 붙인 표시는 유용하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붙인 표시는 혼란의 근원이 될 수 있다. 넘치는 정보를 항상 최신으로 업데이트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어떻게 간단한 일을 혼란스럽게 만드는가?

    가공되지 않은 정보는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데, 이때도 복잡함은 어김없이 섞여 있다. 정보를 제공하는 두 가지 방식의 차이를 살펴보자. 기존 방식인 종이책은 상세하고 쉬운 설명이 있다. 구조가 고정적이어서 이해도 빠르다. 새나 종의 이름만 찾으면 알아야 할 내용을 한 두 페이지 내에서 모두 볼 수 있다. 반면 태블릿 PC의 e북 안내서는 고정된 체계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활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것은 인터넷과 같다. 무엇 하나도 체계가 간단하지 않다. 무언가를 찾으려면 검색을 해야 한다. 특성을 입력하면 몇가지 가능성이 제시된다. 그렇지만 약간 어렵더라도 초보자에겐 e북 안내서가 원하는 정보에 접근하기 가장 쉬운 방법이다. 반대로 전문가에게는 고정된 구조로 된 안내서가 더 편리하다.

    도널드 노먼의 UX 디자인 특강 – 복잡한 세상의 디자인, 도널드 노먼


    우리는 종종 “정보는 자유롭게 흘러야 한다”라는 말을 듣습니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 이런 생각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하지만 정말 모든 정보를 공개하는 것만이 정답일까요? 오늘은 정보 공개와 투명성의 관계, 그리고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정보 공개에 대한 오해

    닐슨 노먼 그룹의 Don Norman은 “정보 공개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는 너무 많은 정보가 오히려 사용자를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일상생활의 예: 스마트폰 설정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설정 메뉴를 생각해봅시다. 모든 설정 옵션을 한 번에 보여주는 것이 투명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사용자를 압도하고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 너무 많은 옵션: 배터리, 디스플레이, 보안, 앱 등 수십 가지 카테고리
    • 복잡한 용어: 일반 사용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기술적 용어들
    • 숨겨진 중요 설정: 정작 중요한 설정이 너무 많은 옵션 속에 묻힐 수 있음

    이러한 복잡한 정보 구조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이 기본 설정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필요한 설정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투명성의 필요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Norman은 “적절한 투명성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투명성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정보 제공 방식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예시: 공공 기관의 정보 공개

    공공 기관의 정보 공개를 생각해봅시다. 시민들은 정부의 활동에 대해 알 권리가 있지만, 모든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 정보의 과부하: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해 중요한 내용을 놓칠 수 있음
    • 맥락의 부재: 단순한 데이터 나열은 의미 있는 해석을 어렵게 만듦
    • 보안 문제: 민감한 정보가 잘못 공개될 경우 심각한 문제 발생 가능

    따라서 공공 기관은 정보를 공개할 때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제공해야 합니다.

    정보 공개와 사용성의 균형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접근을 해야 할까요? 닐슨 노먼 그룹은 ‘적절한 정보 공개’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모듈화의 중요성

    복잡한 정보를 잘 정리된 모듈로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정부 웹사이트는 다양한 정보를 카테고리별로 구분하고,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직관적인 내비게이션

    정보 구조와 내비게이션이 직관적이어야 합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사용자 중심 정보 설계의 중요성

    결국 중요한 것은 사용자 중심의 정보 설계입니다. 닐슨 노먼 그룹은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안합니다:

    1. 사용자 리서치: 사용자들의 실제 니즈와 정보 탐색 패턴을 이해합니다.
    2. 중요한 정보 강조: 가장 중요하고 자주 찾는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합니다.
    3. 불필요한 정보 제거: 거의 사용되지 않는 정보는 과감히 제거하거나 숨깁니다.
    4. 단계적 공개: 복잡한 정보는 필요할 때만 보이도록 합니다.

    예시: 온라인 쇼핑몰

    온라인 쇼핑몰을 예로 들어봅시다. 초기 화면은 간단하게 유지하되, 사용자가 원하는 경우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기본 상품 정보는 간단히 표시
    • 상세 스펙이나 리뷰는 ‘더 보기’ 버튼을 통해 제공
    • 복잡한 배송 정책이나 환불 규정은 별도 페이지로 링크

    이렇게 하면 초보 사용자도 쉽게 쇼핑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상세 정보를 원하는 사용자의 니즈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정보 공개의 심리학: 왜 우리는 더 많은 정보를 원할까?

    닐슨 노먼 그룹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종종 실제로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심리적 요인들 때문입니다:

    1. 불확실성 회피: 더 많은 정보가 더 나은 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
    2. FOMO(Fear of Missing Out): 중요한 정보를 놓칠까 봐 하는 두려움
    3. 통제감: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줌

    예시: 영화 선택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할 때를 생각해봅시다. 우리는 종종 영화를 선택하기 전에 줄거리, 배우 정보, 리뷰, 평점 등 다양한 정보를 찾아봅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정보가 실제로 우리의 영화 경험을 더 좋게 만들까요? 때로는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해 오히려 결정을 미루거나, 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 실제 감상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정보 공개의 윤리: 어디까지 공개해야 할까?

    정보 공개에는 윤리적 측면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개인정보와 관련된 경우, 투명성과 프라이버시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시: 소셜 미디어 프라이버시 설정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프라이버시 설정을 생각해봅시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정보를 얼마나, 누구에게 공개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설정이 너무 복잡하면, 많은 사용자들이 기본 설정을 그대로 사용하게 되어 의도치 않게 개인정보가 과도하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결론: 의미 있는 투명성을 향해

    결국,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의미 있는 투명성’입니다. 이는 단순히 모든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에게 정말 필요하고 유용한 정보를 적절한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Don Norman은 “좋은 디자인은 복잡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만든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정보를 숨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잘 정리하고 사용자에게 의미 있는 방식으로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1. 사용자 연구: 사용자가 실제로 어떤 정보를 필요로 하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2. 맥락 제공: 단순한 데이터 나열이 아닌, 의미 있는 맥락과 함께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3. 단계적 공개: 기본적인 정보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고, 더 상세한 정보는 필요에 따라 제공합니다.
    4. 지속적인 개선: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정보 제공 방식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과 기술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우리가 접하는 정보의 양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두려워할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복잡성을 잘 다루고 관리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 의미 있는 투명성을 추구함으로써, 우리는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고, 더 풍요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용:
    [1] https://www.nngroup.com
    [2]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2922991/
    [3] https://academic.oup.com/cybersecurity/article/9/1/tyad005/7090151
    [4]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9-023-01814-8

  • 단순함의 역설: 왜 우리는 복잡한 것을 원하면서도 단순함을 외치는가?

    단순함의 역설: 왜 우리는 복잡한 것을 원하면서도 단순함을 외치는가?

    단순함도 모이면 혼란스럽다.

    우리의 일상생활은 복잡하다. 이는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의 활동이 복잡해서가 아니라, 겉으로는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제각각인 작업을 요구하는 활동이 너무 많아서다. 간단해 보이는 일 여러 개를 모아 모두 더해보라. 복잡하고 혼란스러워진다.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훨씬 크기 마련이다. 이 열쇠는 시계 방향인가, 시계 반대 방향인가? 주유 탱크는 오른쪽인가, 왼쪽인가? 이런 자잘한 항목들조자 한데 모이면 혼란을 부르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

    도널드 노먼의 UX 디자인 특강 – 복잡한 세상의 디자인, 도널드 노먼


    우리는 종종 “단순할수록 좋다”라는 말을 듣습니다. 특히 기술 제품을 사용할 때 이런 생각이 더욱 강해집니다. 하지만 정말 단순함만이 정답일까요? 오늘은 단순함과 복잡함의 관계, 그리고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단순함에 대한 오해

    닐슨 노먼 그룹의 Don Norman은 “단순함이 항상 정답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는 피아노를 예로 들며, 88개의 건반과 3개의 페달이 있는 피아노가 복잡해 보이지만, 이를 단순화하면 오히려 음악의 풍부함을 잃게 된다고 설명합니다[1].

    일상생활의 예: 스마트폰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생각해봅시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직사각형 모양의 기기지만, 그 안에는 엄청난 복잡성이 숨어 있습니다.

    • 하드웨어의 복잡성: 프로세서, 메모리, 카메라, 센서 등
    • 소프트웨어의 복잡성: 운영체제, 앱, 보안 시스템 등
    • 네트워크 기술: 4G, 5G, Wi-Fi, Bluetooth 등

    이러한 복잡한 기술들이 조화롭게 작동하기 때문에 우리는 스마트폰을 ‘단순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복잡함의 필요성

    Norman은 “세상은 복잡하며, 우리의 도구도 그 복잡성에 맞춰야 한다”고 주장합니다[1]. 복잡함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디자인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예시: 자동차의 자동변속기

    자동차의 자동변속기를 생각해봅시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매우 단순해 보이지만, 내부는 매우 복잡합니다. 기계식 기어, 유압유, 전자 컨트롤, 센서 등이 복잡하게 결합되어 있습니다. 이는 ‘복잡함 보존의 법칙’을 잘 보여주는 예입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단순해질수록, 내부 시스템은 더욱 복잡해지는 것입니다.

    단순함과 복잡함의 균형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접근을 해야 할까요? 닐슨 노먼 그룹은 ‘적절한 복잡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2].

    모듈화의 중요성

    복잡한 기능들을 잘 정리된 모듈로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현대의 다기능 프린터는 복사, 스캔, 팩스 등의 기능을 명확히 구분하여 배치함으로써 사용자의 혼란을 줄입니다.

    직관적인 매핑

    행동과 결과 사이의 관계가 명확해야 합니다. 자동차의 스티어링 휠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차가 오른쪽으로 간다는 것은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런 직관적인 매핑이 복잡한 시스템에서도 적용되어야 합니다.

    사용자 중심 설계의 중요성

    결국 중요한 것은 사용자 중심의 설계입니다. 닐슨 노먼 그룹은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안합니다[2]:

    1. 사용자 리서치: 사용자들의 실제 니즈와 행동 패턴을 이해합니다.
    2. 중요한 기능 강조: 가장 중요하고 자주 사용되는 기능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합니다.
    3. 불필요한 기능 제거: 거의 사용되지 않는 기능은 과감히 제거합니다.
    4. 단계적 공개: 복잡한 기능은 필요할 때만 보이도록 합니다.

    예시: 온라인 쇼핑몰

    온라인 쇼핑몰을 예로 들어봅시다. 초기 화면은 단순하게 유지하되, 사용자가 원하는 경우 더 많은 옵션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기본 검색창은 단순하게 유지
    • 고급 검색 옵션은 별도 페이지나 확장 가능한 섹션으로 제공
    • 상품 목록은 기본 정보만 표시하고, 상세 정보는 클릭 시 제공

    이렇게 하면 초보 사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고급 사용자의 니즈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복잡함의 관리: 개념적 모델의 중요성

    닐슨 노먼 그룹은 ‘개념적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1]. 개념적 모델이란 사용자가 시스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정신적 이미지입니다. 잘 설계된 개념적 모델은 복잡한 시스템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예시: 파일 시스템

    컴퓨터의 파일 시스템을 생각해봅시다. 폴더와 파일이라는 개념은 실제 사무실의 서류 정리 시스템을 모델로 합니다. 이 친숙한 개념 덕분에 우리는 복잡한 디지털 환경을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복잡함의 가치

    때로는 복잡함이 오히려 가치를 더할 수 있습니다. 닐슨 노먼 그룹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적당한 수준의 복잡함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2].

    예시: 커피 만들기

    커피 애호가들을 생각해봅시다. 그들에게 커피 만들기는 단순히 물에 가루를 타는 과정이 아닙니다. 원두 선택부터 분쇄, 추출 시간, 물의 온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합니다. 이 복잡한 과정이 오히려 그들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1. 숙련도의 만족감: 복잡한 과정을 마스터했다는 성취감
    2. 개인화의 즐거움: 자신만의 방식으로 커피를 만드는 창의성
    3. 의식적 경험: 커피 만들기 과정 자체를 즐기는 마음가짐

    단순함의 역설

    Don Norman은 “단순함은 답이 아니다”라고 말합니다[4]. 그는 기능의 수와 능력, 그리고 단순함과 사용성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단 하나의 버튼만 있는 휴대폰은 매우 단순하지만, 전화를 걸 수조차 없을 것입니다.

    예시: 디지털 카메라

    디지털 카메라를 생각해봅시다. 자동 모드만 있는 카메라는 사용하기 매우 쉽지만, 다양한 상황에서 최적의 사진을 찍기는 어렵습니다. 반면, 수동 모드를 포함한 다양한 설정이 가능한 카메라는 초보자에게는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숙련된 사용자에게는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도구가 됩니다.

    결론: 진정한 단순함을 향해

    결국,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진정한 단순함’입니다. 이는 단순히 기능을 줄이거나 인터페이스를 미니멀하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단순함은 사용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가장 효율적으로 충족시키는 것입니다[4].

    Don Norman은 “좋은 디자인은 복잡함을 다스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1]. 우리의 목표는 복잡함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잘 관리하고 사용자에게 의미 있는 방식으로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1. 사용자 연구: 사용자의 실제 니즈와 행동 패턴을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2. 맥락 고려: 제품이나 서비스가 사용되는 맥락을 고려해야 합니다.
    3. 지속적인 개선: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과 기술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두려워할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복잡성을 잘 다루고 관리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 진정한 단순함을 추구함으로써, 우리는 더 풍요롭고 의미 있는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인용:
    [1] https://www.nngroup.com/books/living-with-complexity/
    [2] https://www.nngroup.com/articles/simplicity-vs-choice/
    [3] https://www.nngroup.com/books/
    [4] https://jnd.org/simplicity-is-not-the-answer/

  • 단순함과 복잡함 사이: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단순함과 복잡함 사이: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을 닮은 기능

    사람들은 더 많은 기능이 있는 물건을 산다. 기능이 단순함을 누른 것이다. 실제로는 다쓰지도 않는 기능 때문에 더 복잡해진다는 걸 알아도 상관없다. 단순함이 꼭 정답은 아닌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미적 선호도에 대해 연구했다. 여기서 사람들이 선호하는 복잡함에도 정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너무 단순하면 금세 흥미를 잃고 지루함을 느끼며, 반대로 너무 복잡하면 혼란스럽고 짜증이 난다는 것이다 .결국 사람들은 중간 수준의 적당한 복잡함을 원한다. 그러나 이 ‘적당함’도 지식이나 경험에 따라 선호하는 수준이 다르다. 사용자가 누구냐에 따라 복잡한 것도 쉽게 사용할 수도 있고, 간단한 것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울 수 있다. 우리는 때로는 복잡한 것을, 때로는 단순한 것을 선호한다. 기술이 길들이는 것은 물리적인 문제가 아닌 심리적인 문제다.

    도널드 노먼의 UX 디자인 특강 – 복잡한 세상의 디자인, 도널드 노먼


    우리는 종종 “단순할수록 좋다”라는 말을 듣습니다. 특히 기술 제품을 사용할 때 이런 생각이 더욱 강해집니다. 하지만 정말 단순함만이 정답일까요? 오늘은 단순함과 복잡함의 관계, 그리고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단순함에 대한 오해

    닐슨 노먼 그룹의 Don Norman은 “단순함이 항상 정답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4]. 그는 피아노를 예로 들며, 88개의 건반과 3개의 페달이 있는 피아노가 복잡해 보이지만, 이를 단순화하면 오히려 음악의 풍부함을 잃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일상생활의 예: 스마트폰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생각해봅시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직사각형 모양의 기기지만, 그 안에는 엄청난 복잡성이 숨어 있습니다[1].

    • 하드웨어의 복잡성: 프로세서, 메모리, 카메라, 센서 등
    • 소프트웨어의 복잡성: 운영체제, 앱, 보안 시스템 등
    • 네트워크 기술: 4G, 5G, Wi-Fi, Bluetooth 등

    이러한 복잡한 기술들이 조화롭게 작동하기 때문에 우리는 스마트폰을 ‘단순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복잡함의 필요성

    Norman은 “세상은 복잡하며, 우리의 도구도 그 복잡성에 맞춰야 한다”고 주장합니다[4]. 복잡함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디자인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예시: 자동차의 자동변속기

    자동차의 자동변속기를 생각해봅시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매우 단순해 보이지만, 내부는 매우 복잡합니다. 기계식 기어, 유압유, 전자 컨트롤, 센서 등이 복잡하게 결합되어 있습니다. 이는 ‘복잡함 보존의 법칙’을 잘 보여주는 예입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단순해질수록, 내부 시스템은 더욱 복잡해지는 것입니다.

    단순함과 복잡함의 균형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접근을 해야 할까요? 닐슨 노먼 그룹은 ‘적절한 복잡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5].

    모듈화의 중요성

    복잡한 기능들을 잘 정리된 모듈로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4]. 예를 들어, 현대의 다기능 프린터는 복사, 스캔, 팩스 등의 기능을 명확히 구분하여 배치함으로써 사용자의 혼란을 줄입니다.

    직관적인 매핑

    행동과 결과 사이의 관계가 명확해야 합니다[4]. 자동차의 스티어링 휠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차가 오른쪽으로 간다는 것은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런 직관적인 매핑이 복잡한 시스템에서도 적용되어야 합니다.

    사용자 중심 설계의 중요성

    결국 중요한 것은 사용자 중심의 설계입니다. 닐슨 노먼 그룹은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안합니다[2]:

    1. 사용자 리서치: 사용자들의 실제 니즈와 행동 패턴을 이해합니다.
    2. 중요한 기능 강조: 가장 중요하고 자주 사용되는 기능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합니다.
    3. 불필요한 기능 제거: 거의 사용되지 않는 기능은 과감히 제거합니다.
    4. 단계적 공개: 복잡한 기능은 필요할 때만 보이도록 합니다.

    예시: 온라인 쇼핑몰

    온라인 쇼핑몰을 예로 들어봅시다. 초기 화면은 단순하게 유지하되, 사용자가 원하는 경우 더 많은 옵션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기본 검색창은 단순하게 유지
    • 고급 검색 옵션은 별도 페이지나 확장 가능한 섹션으로 제공
    • 상품 목록은 기본 정보만 표시하고, 상세 정보는 클릭 시 제공

    이렇게 하면 초보 사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고급 사용자의 니즈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복잡함의 관리: 개념적 모델의 중요성

    닐슨 노먼 그룹은 ‘개념적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3]. 개념적 모델이란 사용자가 시스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정신적 이미지입니다. 잘 설계된 개념적 모델은 복잡한 시스템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예시: 파일 시스템

    컴퓨터의 파일 시스템을 생각해봅시다. 폴더와 파일이라는 개념은 실제 사무실의 서류 정리 시스템을 모델로 합니다. 이 친숙한 개념 덕분에 우리는 복잡한 디지털 환경을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복잡함의 가치

    때로는 복잡함이 오히려 가치를 더할 수 있습니다. 닐슨 노먼 그룹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적당한 수준의 복잡함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5].

    예시: 커피 만들기

    커피 애호가들을 생각해봅시다. 그들에게 커피 만들기는 단순히 물에 가루를 타는 과정이 아닙니다. 원두 선택부터 분쇄, 추출 시간, 물의 온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합니다. 이 복잡한 과정이 오히려 그들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1. 숙련도의 만족감: 복잡한 과정을 마스터했다는 성취감
    2. 개인화의 즐거움: 자신만의 방식으로 커피를 만드는 창의성
    3. 의식적 경험: 커피 만들기 과정 자체를 즐기는 마음가짐

    결론: 진정한 단순함을 향해

    결국,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진정한 단순함’입니다. 이는 단순히 기능을 줄이거나 인터페이스를 미니멀하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단순함은 사용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가장 효율적으로 충족시키는 것입니다[4].

    Don Norman은 “좋은 디자인은 복잡함을 다스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4]. 우리의 목표는 복잡함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잘 관리하고 사용자에게 의미 있는 방식으로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1. 사용자 연구: 사용자의 실제 니즈와 행동 패턴을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2. 맥락 고려: 제품이나 서비스가 사용되는 맥락을 고려해야 합니다.
    3. 지속적인 개선: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과 기술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두려워할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복잡성을 잘 다루고 관리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 진정한 단순함을 추구함으로써, 우리는 더 풍요롭고 의미 있는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인용:
    [1] https://www.enginess.io/insights/The-Genius-of-Simplicity-Exploring-Human-Centered-Design-Through-Design-of-Everyday-Things
    [2] https://www.nngroup.com/articles/increase-user-autonomy/
    [3] https://boxesandarrows.com/conceptual-models-in-a-nutshell/
    [4] https://jnd.org/simplicity-is-not-the-answer/
    [5] https://www.nngroup.com/articles/simplicity-vs-choice/

  • 단순함의 미로: 왜 우리는 복잡한 것을 원하면서도 단순함을 외치는가?

    단순함의 미로: 왜 우리는 복잡한 것을 원하면서도 단순함을 외치는가?

    단순하다고 기능이 적은 것은 아니다

    누구나 단순함을 원한다. 하지만 핵심은 놓치고 있다. 단순함 자체가 목표일 수 없다. 기술이 지닌 유용성과 유연함을 포기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 주차장 문을 열어주는 하나의 버튼은 간단할지 모르지만 그것 만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 이처럼 단순함을 맹목적으로 추구하면 핵심을 빗겨 나가게 된다. 사용자는 자신들이 원하는 모든 과제를 처리해낼 강력한 기기를 원한다. 그러면서도 자신 사용하기 쉬워야 한다. 그래서 추가 기능이 많이 붙은 기기를 사면서 단순함을 부르 짖는다. 기능과 단순함. 이 둘은 왜 그렇게 상충하는 걸까? 하지만 제품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고 본질적인 복잡함은 포기하면 안된다. 때로는 복잡함도 필요하다. 우리의 과제는 복잡함이 혼란스러움이 되지 않도록 복잡함을 다스리는 것이다.

    도널드 노먼의 UX 디자인 특강 – 복잡한 세상의 디자인, 도널드 노먼


    우리는 종종 “단순할수록 좋다”라는 말을 듣습니다. 특히 기술 제품을 사용할 때 이런 생각이 더욱 강해집니다. 하지만 정말 단순함만이 정답일까요? 오늘은 단순함과 복잡함의 관계, 그리고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단순함에 대한 오해

    닐슨 노먼 그룹의 Don Norman은 “단순함이 항상 정답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2]. 그는 피아노를 예로 들며, 88개의 건반과 3개의 페달이 있는 피아노가 복잡해 보이지만, 이를 단순화하면 오히려 음악의 풍부함을 잃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일상생활의 예: 스마트폰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생각해봅시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직사각형 모양의 기기지만, 그 안에는 엄청난 복잡성이 숨어 있습니다.

    • 하드웨어의 복잡성: 프로세서, 메모리, 카메라, 센서 등
    • 소프트웨어의 복잡성: 운영체제, 앱, 보안 시스템 등
    • 네트워크 기술: 4G, 5G, Wi-Fi, Bluetooth 등

    이러한 복잡한 기술들이 조화롭게 작동하기 때문에 우리는 스마트폰을 ‘단순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복잡함의 필요성

    Norman은 “세상은 복잡하며, 우리의 도구도 그 복잡성에 맞춰야 한다”고 주장합니다[1]. 복잡함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디자인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예시: 자동차의 자동변속기

    자동차의 자동변속기를 생각해봅시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매우 단순해 보이지만, 내부는 매우 복잡합니다. 기계식 기어, 유압유, 전자 컨트롤, 센서 등이 복잡하게 결합되어 있습니다. 이는 ‘복잡함 보존의 법칙’을 잘 보여주는 예입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단순해질수록, 내부 시스템은 더욱 복잡해지는 것입니다.

    단순함과 복잡함의 균형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접근을 해야 할까요? 닐슨 노먼 그룹은 ‘적절한 복잡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모듈화의 중요성

    복잡한 기능들을 잘 정리된 모듈로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현대의 다기능 프린터는 복사, 스캔, 팩스 등의 기능을 명확히 구분하여 배치함으로써 사용자의 혼란을 줄입니다.

    직관적인 매핑

    행동과 결과 사이의 관계가 명확해야 합니다. 자동차의 스티어링 휠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차가 오른쪽으로 간다는 것은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런 직관적인 매핑이 복잡한 시스템에서도 적용되어야 합니다.

    사용자 중심 설계의 중요성

    결국 중요한 것은 사용자 중심의 설계입니다. 닐슨 노먼 그룹은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안합니다:

    1. 사용자 리서치: 사용자들의 실제 니즈와 행동 패턴을 이해합니다.
    2. 중요한 기능 강조: 가장 중요하고 자주 사용되는 기능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합니다.
    3. 불필요한 기능 제거: 거의 사용되지 않는 기능은 과감히 제거합니다.
    4. 단계적 공개: 복잡한 기능은 필요할 때만 보이도록 합니다.

    예시: 온라인 쇼핑몰

    온라인 쇼핑몰을 예로 들어봅시다. 초기 화면은 단순하게 유지하되, 사용자가 원하는 경우 더 많은 옵션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기본 검색창은 단순하게 유지
    • 고급 검색 옵션은 별도 페이지나 확장 가능한 섹션으로 제공
    • 상품 목록은 기본 정보만 표시하고, 상세 정보는 클릭 시 제공

    이렇게 하면 초보 사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고급 사용자의 니즈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복잡함의 관리: 개념적 모델의 중요성

    닐슨 노먼 그룹은 ‘개념적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개념적 모델이란 사용자가 시스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정신적 이미지입니다. 잘 설계된 개념적 모델은 복잡한 시스템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예시: 파일 시스템

    컴퓨터의 파일 시스템을 생각해봅시다. 폴더와 파일이라는 개념은 실제 사무실의 서류 정리 시스템을 모델로 합니다. 이 친숙한 개념 덕분에 우리는 복잡한 디지털 환경을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복잡함의 가치

    때로는 복잡함이 오히려 가치를 더할 수 있습니다. 닐슨 노먼 그룹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적당한 수준의 복잡함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3].

    예시: 커피 만들기

    커피 애호가들을 생각해봅시다. 그들에게 커피 만들기는 단순히 물에 가루를 타는 과정이 아닙니다. 원두 선택부터 분쇄, 추출 시간, 물의 온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합니다. 이 복잡한 과정이 오히려 그들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1. 숙련도의 만족감: 복잡한 과정을 마스터했다는 성취감
    2. 개인화의 즐거움: 자신만의 방식으로 커피를 만드는 창의성
    3. 의식적 경험: 커피 만들기 과정 자체를 즐기는 마음가짐

    결론: 진정한 단순함을 향해

    결국,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진정한 단순함’입니다. 이는 단순히 기능을 줄이거나 인터페이스를 미니멀하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단순함은 사용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가장 효율적으로 충족시키는 것입니다.

    Don Norman은 “좋은 디자인은 복잡함을 다스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1]. 우리의 목표는 복잡함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잘 관리하고 사용자에게 의미 있는 방식으로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1. 사용자 연구: 사용자의 실제 니즈와 행동 패턴을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2. 맥락 고려: 제품이나 서비스가 사용되는 맥락을 고려해야 합니다.
    3. 지속적인 개선: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과 기술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두려워할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복잡성을 잘 다루고 관리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 진정한 단순함을 추구함으로써, 우리는 더 풍요롭고 의미 있는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인용:
    [1] https://www.nngroup.com/books/living-with-complexity/
    [2] https://jnd.org/simplicity-is-not-the-answer/
    [3] https://careerfoundry.com/en/blog/ux-design/how-important-is-simplicity-in-ux-design/

  • 단순함의 역설: 왜 더 적은 버튼이 오히려 사용을 어렵게 만드는가?

    단순함의 역설: 왜 더 적은 버튼이 오히려 사용을 어렵게 만드는가?

    왜 더 적은 수의 버튼이 제품을 더 조작하기 어렵게 만드는가

    외관상의 단숨함은 사용의 단순함, 작동의 단순함과는 전혀 다르다. 단순한 외양은 눈으로 확인 가능한 조작 툴과 디스플레이의 수가 적다는 것 뿐이다. 눈에 보이는 다른 대안들이 늘어날수록 단순함의 정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조작과 디스플레이가 많아질수록 작동이 사실상 더 편하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는 요소들이 실제로는 기기를 작동하는 것을 쉽게 만들어 준다. 이러한 역설은 기획과 디자인 과정에서 풀어야 할 숙제다. 단순함을 어떤 것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느냐 하는 이해의 정도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는 심리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제품의 기능이나 옵션, 그리고 외형이 아무리 많아지더라도 기능마다 각각 하나의 전용 버튼이 있다면 작동이 최적화되어 단순한 제품이라고 인지할 것이다. 전용 버튼이 있다면 ,각각의 기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단순해서 제품의 기능 자체를 알 수 없거나 상황에 따라 의미나 작동 방식도 함께 달라지면, 복잡함을 넘어 혼잡스럽다는 느낌마저 갖게 된다.

    도널드 노먼의 UX 디자인 특강 – 복잡한 세상의 디자인, 도널드 노먼


    단순함의 역설: 왜 더 적은 버튼이 오히려 사용을 어렵게 만드는가?

    우리는 종종 “단순할수록 좋다”라는 말을 듣습니다. 특히 제품 디자인에서 이 원칙은 마치 금언처럼 여겨지곤 합니다. 하지만 과연 이것이 항상 진실일까요? 오늘은 단순함의 역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왜 때로는 더 적은 수의 버튼이 오히려 제품을 사용하기 어렵게 만드는지, 일상생활의 예시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단순함의 정의

    먼저 ‘단순함’이 무엇인지 정의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닐슨 노먼 그룹에 따르면, 단순함은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가장 직접적인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깔끔한 것을 넘어서, 사용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충족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단순함의 복잡성

    단순함을 추구하는 것이 실제로는 매우 복잡한 과정일 수 있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닐슨 노먼 그룹의 연구에 따르면, 현재의 디지털 환경에서는 이 문제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통합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발전으로 사용자 접점이 늘어나면서, 단순함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단순함의 역설

    여기서 우리는 ‘단순함의 역설’에 직면하게 됩니다. 겉으로 보기에 단순한 디자인이 실제 사용에서는 오히려 복잡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상 속 예시: 전자레인지

    전자레인지를 예로 들어봅시다. 버튼이 두 개뿐인 매우 단순한 디자인의 전자레인지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하나는 시작 버튼, 다른 하나는 시간 조절 버튼입니다. 얼핏 보기에는 매우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 사용에서는 어떨까요?

    • 시간을 정확히 맞추기 위해 버튼을 여러 번 눌러야 합니다.
    • 다양한 요리 모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 해동이나 데우기 같은 특수 기능을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버튼이 더 많은 ‘복잡한’ 전자레인지는 어떨까요?

    • 원하는 시간을 바로 입력할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요리 모드를 쉽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 해동, 데우기 등의 기능을 한 번의 버튼 클릭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버튼을 가진 ‘복잡한’ 디자인이 실제 사용에서는 더 단순하고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의 예: 카메라 앱

    스마트폰의 카메라 앱도 비슷한 예입니다. 매우 단순한 인터페이스의 카메라 앱은 사용하기 쉬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다양한 상황에서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어떨까요?

    • 단순한 앱: 셔터 버튼만 있는 경우
    • 장점: 사용법이 매우 간단함
    • 단점: 다양한 촬영 모드나 설정을 사용할 수 없음
    • 더 복잡한 앱: 다양한 모드와 설정이 있는 경우
    • 장점: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설정을 선택할 수 있음
    • 단점: 처음에는 사용법을 익히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음

    결국, 더 ‘복잡한’ 앱이 다양한 상황에서 더 좋은 결과물을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함과 복잡함의 균형

    닐슨 노먼 그룹의 Don Norman은 “단순함이 항상 정답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는 피아노를 예로 들며, 88개의 건반과 3개의 페달이 있는 피아노가 복잡해 보이지만, 이를 단순화하면 오히려 음악의 풍부함을 잃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결국,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적절한 복잡성’입니다. 이는 사용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가장 효율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전문가용 DSLR 카메라와 일반 사용자용 컴팩트 카메라를 비교해봅시다:

    • DSLR 카메라: 많은 버튼과 다양한 설정 옵션
    • 장점: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여 고품질의 사진 촬영 가능
    • 단점: 초보자에게는 사용이 어려울 수 있음
    • 컴팩트 카메라: 간단한 인터페이스와 제한된 옵션
    • 장점: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
    • 단점: 고급 기능 사용이 제한적

    이 두 카메라는 각각 다른 사용자 그룹을 대상으로 하며, 각 그룹의 니즈에 맞게 ‘적절한 복잡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용성 테스트의 중요성

    이러한 역설적인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최적의 디자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여기서 사용성 테스트의 중요성이 부각됩니다.

    닐슨 노먼 그룹에 따르면, 사용성은 다음 5가지 품질 요소로 정의됩니다:

    1. 학습 용이성
    2. 효율성
    3. 기억 용이성
    4. 오류
    5. 만족도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한 사용성 테스트를 통해, 우리는 겉으로 보기에 단순한 디자인이 실제로 사용하기 쉬운지, 혹은 더 복잡해 보이는 디자인이 실제로는 더 효율적인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개념적 모델의 중요성

    닐슨 노먼 그룹은 ‘개념적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개념적 모델이란 사용자가 시스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정신적 이미지입니다. 잘 설계된 개념적 모델은 복잡한 시스템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의 파일 시스템을 생각해봅시다. 폴더와 파일이라는 개념은 실제 사무실의 서류 정리 시스템을 모델로 합니다. 이 친숙한 개념 덕분에 우리는 복잡한 디지털 환경을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 진정한 단순함을 향해

    결국,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진정한 단순함’입니다. 이는 단순히 기능을 줄이거나 인터페이스를 미니멀하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단순함은 사용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가장 효율적으로 충족시키는 것입니다.

    Don Norman은 “좋은 디자인은 복잡함을 다스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복잡함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잘 관리하고 사용자에게 의미 있는 방식으로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1. 사용자 연구: 사용자의 실제 니즈와 행동 패턴을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2. 맥락 고려: 제품이나 서비스가 사용되는 맥락을 고려해야 합니다.
    3. 지속적인 개선: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과 기술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두려워할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복잡성을 잘 다루고 관리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 진정한 단순함을 추구함으로써, 우리는 더 풍요롭고 의미 있는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인용:
    [1] https://builtin.com/articles/push-buttons
    [2] https://www.nngroup.com/articles/simplicity-vs-choice/
    [3] https://www.nngroup.com/articles/reduce-redundancydecrease-duplicated-design-decisions/
    [4] https://careerfoundry.com/en/blog/ux-design/how-important-is-simplicity-in-ux-design/
    [5] https://jnd.org/simplicity-is-not-the-answer/
    [6] https://www.nngroup.com/articles/split-buttons/
    [7] https://www.nngroup.com/articles/3-click-rule/